'인현남' 싸대기 맞은 유인나도, 때린 박영린도 '펑펑'

[권혜림기자] '인현왕후의 남자'에 출연중인 배우 유인나와 박영린이 촬영 후 눈물을 쏟았다.

25일 tvN에 따르면 박영린은 25일 방송될 '인현왕후의 남자(이하 인현남)' 3화에서 유인나가 입원한 병원에 찾아가 욕설을 내뱉고 난동을 부리는 연기를 펼친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영린이 꽃다발로 유인나의 두 뺨을 사정없이 때리는 장면이 공개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은 극중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들로 분해 묘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다.

촬영 당시 박영린은 실감나는 연기를 주문한 김병수 감독의 말에 따라 유인나의 얼굴을 꽃다발로 수차례 때렸다. 유인나의 두 뺨이 빨개질 정도로 거침없이 촬영된 이 장면은 NG 없이 한번에 완성됐다. 카메라 3대를 활용해 촬영한 만큼 한층 리얼한 장면이 완성됐다는 후문이다.

유인나와 박영린은 '꽃싸대기' 장면 연기 후 컷 사인이 떨어지자마자 눈물을 쏟았다. 박영린은 미안한 마음에 유인나를 감싸며 눈물을 흘렸고 극에 몰입한 유인나 역시 서러움에 젖어 눈물을 참지 못했다.

'인현남' 김영규 프로듀서는 "이 장면은 유인나와 박영린의 피할 수 없는 라이벌 구도를 그리는 중요한 신"이라며 "몸을 사리지 않고 투혼을 발휘한 유인나 씨와 박영린 씨 덕분에 실감 넘치는 완성도 높은 장면이 탄생하게 됐다"고 전했다.

'인현남'은 매주 수·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