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여진구 영화 '화이', 오늘(10일) 크랭크인

[권혜림기자]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 감독 신작 '화이'가 캐스팅을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10일 영화 투자배급사 쇼박스미디어플렉스에 따르면 '화이'는 김윤석·조진웅·장현성·김성균·박해준·여진구까지 충무로 연기파들로 캐스팅을 확정 짓고, 10일 크랭크인한다.

'화이'는 납치한 아기를 아들처럼 키우며 벌어지는 5명의 범죄집단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잔혹무도한 범죄집단을 이끄는 리더 석태 역은 김윤석이 맡아 다시 한번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그와 같은 집단 일원들로는 조진웅, 장현성, 김성균, 박해준 등 탄탄한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배우들이 등장한다.

5명의 범죄자 아빠들에게 길러지면서 자연스럽게 완벽한 킬러로 성장한 17살의 화이 역에는 청소년 배우 여진구가 캐스팅됐다. 여진구는 아빠들의 작전에 투입되며 우연히 자신을 둘러싼 비밀과 운명을 알아가게 되고 자신을 찾기 위해 총구를 드는, 복합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소년 역을 맡았다.

전작 '지구를 지켜라'에서 풍자와 반전을 통해 놀라운 영화적 재미를 만들며 걸출한 신예 감독으로 등장한 장준환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전작과는 또 다른 색깔로 관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화이' 는 10일에 크랭크인 해 4개월 간의 촬영 후 오는 2013년 관객들을 찾아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