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장옥정'이 월화극 최하위의 굴욕을 안았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은 7.9%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분 시청률 9.1%에서 1.2%포인트 하락한 수치. '장옥정'은 김태희, 유아인 등 본격적인 성인 배우들의 등장에도 시청률이 하락하며 '구가의 서', '직장의 신' 등 경쟁작과의 싸움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 날 방송된 '장옥정'에서는 유아인-김태희 커플의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되며 기대를 모았다. 이순(유아인 분)과 장옥정(김태희 분)은 동평군(이상엽 분)의 연회에 참석했다가 서가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다. 이순은 서가를 나서려는 옥정에게 "속은 저 여인이 어리석다"고 말했고, 옥정은 "남정네는 다가올 때는 봄바람이지만, 혼인만 하면 찬 겨울"이라고 응수했다.
이순은 옥정의 당찬 모습에 "우리는 꽤 통하는 데가 있다"고 관심을 보였고, 이후 세자빈 초간택 장에서 훗날의 인경왕후(김하은 분)의 수모 신분으로 입궐한 장옥정과 다시 만나게 된다. 이순은 "초간택에 참여한 것이냐"고 기뻐하지만, 수모 신분으로 입궐했다는 옥정의 말을 듣고 실망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구가의 서'는 13.6%, KBS 2TV '직장의 신'은 13.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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