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혜림기자] 배우 정우성이 성신여대 대강당을 가득 채운 팬들과 뜨거운 시간을 보냈다.
24일 서울 강북구 성신여자대학교 미아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영화 '감시자들'의 릴레이 관객과의 대화(GV)가 열렸다. 이번 상영의 GV에는 배우 정우성이 참석했다.
이날 여자대학교를 처음으로 방문했다는 정우성은 "여대란 신비의 세계고 꿈의세계"라며 "며칠 동안 경험해보고 싶은 곳"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대학에 가본 적이 없다. 그러니 얼마나 신비롭겠냐"는 솔직담백한 첨언으로 그만의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성신여대에서 열린 행사이긴 했지만 이날 대강당을 채운 영화 팬들의 구성은 다양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추첨을 통해 선정된 관객들이 다수였다. 남성 팬들 역시 눈에 띄었다. 이날 관객들은 "샤워할 때 가장 섹시한 곳이 어디냐"는 등 과감한 질문들 역시 망설이지 않아 정우성의 웃음을 자아냈다.
남성 팬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다. "노래를 불러드릴 테니 사진을 함께 찍자"는 질문지를 내걸었던 한 남성 팬은 무대 위로 직접 올라와 실제로 정우성을 위해 노래를 선사했다. 그가 출연한 JTBC 드라마 '빠담빠담'의 OST였다.
무릎을 꿇고 노래를 부른 남성팬 앞에서 정우성 역시 무릎을 꿇고 정성어린 노래를 들었다. 이 팬은 "좋아하는 여배우는 없냐"는 MC 김범용의 질문에 "없다"고 답하고 "최고의 영화 배우는 누구냐"는 물음에 "정우성"이라고 크게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열성적인 반응을 보여 준 이 남성 팬에게 정우성은 다정한 어깨동무로 화답했다.
'감시자들'은 정체를 감춘 채 흔적조차 없는 범죄 조직을 쫓는 감시 전문가들의 추적을 그린다. 설경구·정우성·한효주·이준호 등이 출연한다. 정우성의 첫 악역 변신과 2PM 멤버 준호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조의석·김병서 감독이 공동으로 연출했다. 오는 7월3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포토DB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