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교실' 고현정 "시청률 낮아 미안, 나아질 것"

[이미영기자] '여왕의 교실' 고현정이 드라마의 낮은 시청률에 대해 향상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고현정은 2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여왕의교실' 기자간담회에서 시청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여왕의 교실'은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KBS2 '천명'에 밀려 수목극 3위를 차지했다. 고현정이 출연한 '선덕여왕'과 '대물' 등 대부분의 작품이 높은 시청률을 거둔 것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고현정은 "시청률에 대한 것은 미안하다. 아직 드라마가 무르익어가는 단계가 되니까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라는 희망으로 하고 있다. 스코어에 대해 기분이 다운되거나 하지는 않는다. 극에 몰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진만 CP는 "시청률이 내려가지는 않고 올라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하며 "지금까지는 베이스를 깔았다. 아역 연기자들의 집합체가 교실을 운영하다보니 아이들을 시청자들에게 주목받게 하기가 쉽지 않았다. 고현정이 연기하는 마선생이 조연 같은 연기를 하면서 아이들이 같이 올라왔다. 앞으로 마선생님에게도 위기가 도래하고, 왜 이렇게 됐는지 등의 스토리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만 CP는 또 '여왕의교실'이 아이들에게 잔혹동화가 아니냐는 질문에 "과대포장 하지 않았다. 취재 과정에서 훨씬 더한 것이 있었지만 배제가 됐다. 원작과 같이 안 간다고 지적도 하지만 우리 현실에 맞게 차용을 했고 현실보다 더 잔인하게 표현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 CP는 "잔혹동화는 아니다. 아이들이 희망차게 가는 부분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다. 마선생의 단하나의 목적은 아이들이 스스로 서게 해주는 것이다. 그것이 마선생 교육철학의 핵심이고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대본 방향이 그 방향을 향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