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대한항공 마이클 산체스(쿠바)와 IBK 기업은행 카리나 오카시오(푸에르토리코)가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스파이크 킹과 퀸에 각각 올랐다.
마이클과 카리나는 1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스파이크 킹·퀸 컨테스트에 참가해 각각 서브 속도 115(마이클)와 100(카리나)km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스파이크 킹과 퀸은 남녀 각각 6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선수들은 한 차례 연습 후 두 차례 서브를 넣었다. 1, 2차 시기 최고 기록을 따져 순위를 가렸다. 남자부에 앞서 먼저 열린 여자부에서는 역대 올스타전 서브 컨테스트 최고 기록이 깨졌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09-10시즌 올스타전에서 나온 오지영(한국도로공사)가 작성한 94km였다. 오지영의 기록은 여자부 첫 번째 선수로 나온 GS 칼텍스 베띠(도미니카공화국)이 바로 경신했다. 베띠는 1차시기에서 오지영의 기록인 94km와 타이를 이뤘고 2차 시기에서 96km를 기록했다.
오지영을 비롯해 KGC 인삼공사 한수지, 현대건설 황연주, 흥국생명 정시영이 기록에 도전했지만 베띠에게 모자랐다. 그러나 마지막 순서로 나온 카리나가 베띠보다 더 빠른 서브를 넣어 박수를 받았다.
카리나는 1차 시기에서 98km를 기록해 우승을 예약했다. 2차 시기에서는 서브를 한 공이 네트를 맞고 떨어졌지만 100km가 측정됐다. 여자선수로 스파이크 서브퀸대회에서 처음으로 세 자릿수 스피드를 기록했다.
남자부에서는 LIG 손해보험 김요한이 가장 아쉬웠다. 김요한은 가장 마지막 순서로 나와 1차 시기에서 122km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올스타전에서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작성한 역대 최고인 122km와 어께를 나란히 했다.
그러나 서브가 라인을 벗어나는 바람에 공식기록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김요한은 2차시기에서는 111km를 기록했다. 결국 우승자는 첫 번째 주자로 나선 마이클이 차지했다. 그는 1, 2차시기에서 모두 115km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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