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FC서울이 전반기 '유종의 미'를 거뒀다.
FC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성남FC와의 경기에서 박희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서울은 3승3무6패, 승점 12점을 기록하며 K리그 클래식 9위로 뛰어 올랐다. 성남 역시 3승3무6패, 승점 12점을 기록했는데 골득실에서 서울에 앞서 리그 8위에 랭크됐다.
전반, 서울이 성남을 압도했다. 서울은 볼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하며 성남을 압박했다. 반면 성남은 역습을 노렸다. 수비에 집중하다 빠른 역습을 시도하며 골을 노렸다.
서울은 몇 차례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전반 6분 윤일록의 오른발 터닝 슈팅은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났고, 전반 29분 고요한의 오른발 슈팅도 골대 오른쪽을 살짝 비켜갔다. 결정적 기회를 살리지 못한 서울, 후반을 기약할 수밖에 없었다.
후반 들자 전반과 다른 분위기가 연출됐다. 성남이 경기를 주도했다. 성남의 역습은 매서웠다. 후반 초반부터 성남은 위력적인 공격을 시도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하지만 선제골은 서울 몫이었다. 후반 중반부터 흐름을 되가져온 서울은 40분 기다리던 골을 넣었다. 아크 오른쪽에서 올린 차두리의 크로스를 박희성이 환상적인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성남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됐고, 서울은 승점 3점을 챙겼다.
한편,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는 대구가 황순민-조형익의 연속골로 강원을 2-0으로 무너뜨렸고, 대전 역시 황진산과 아드리아노의 연속골로 광주에 2-0으로 승리했다. 부천은 호드리고와 유준영의 연속골에 힘입어 충주를 2-0으로 눌렀다.
조이뉴스24 /상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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