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박주영(아스널)을 향한 믿음을 이어갔다.
한국 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0-1로 패배했다.
박주영은 선발 출전해 후반 30분까지 75분을 소화했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슈팅도 1개에 그쳤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원톱 기용한 박주영에 대해 "움직임, 컨디션에는 문제가 없다고 확인을 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후 "상대가 밀집된 수비를 효과적으로 파괴하지 못한 점은 있다"며 아쉬운 점도 지적했다.
부진했던 모습을 보인 윤석영에 대해서 홍 감독은 "지금 윤석영을 계속 경기에 출전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차차 좋아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왼쪽 풀백 김진수가 부상을 당해 당분간 출전하지 못한다. 따라서 윤석영의 출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튀니지전 패배 결과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국내에서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이었다. 좋은 모습과 결과를 보이려 노력했지만 결과적으로 이루지 못했다.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망하지는 않았다. 홍 감독은 "오늘 경기가 큰 교훈을 줬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월드컵에 대비하겠다. 특히 실점 장면이 좋지 않았다. 수비적인 측면에서 너무 공간을 많이 내줬다. 상대 공격수가 원활하게 플레이를 했다. 이런 모습이 계속 나오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수비 조직적인 면이 좋지 않았다"며 수비 조직력 개선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 약속했다.
후반 14분 부상을 당해 교체 아웃된 홍정호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판단을 해야겠지만 일단은 발목 쪽에 타박상을 입은 것 같다. (부상 회복에) 시간이 얼마나 걸릴 지 정확히 모른다. 내일 정확한 체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상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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