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 골든글로브가 오늘(12일) 시상식을 갖고 영광의 얼굴을 공개한다.
제7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11일 오후 8시(현지시간) LA 베버리힐즈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다. 할리우드 영화 대표 시상식 중 하나인 골든글로브는 오는 2월 열리는 아카데미시상식에 앞서 수상을 점칠 수 있는 전초전으로 불린다.
올해 골든글로브 최다 후보는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버드맨'으로, 감독상, 남우주연상-뮤지컬 코미디 부문,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등 총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버드맨'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에 감춰진 수퍼히어로의 민낯을 그린 작품이다. 버드맨으로 추앙받던 할리우드 스타 리건 톰슨(마이클 키튼 분)이 배우로 재평가 받기 위해 브로드웨이 무대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오는 3월 개봉할 예정이다.
이어 '이미테이션 게임'과 '보이후드'가 각각 5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스티븐 호킹 박사의 삶과 사랑을 그린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이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에서는 '폭스캐처'의 스티븐 커렐, '이미테이션 게임'의 베네딕트 컴버배치, '나이트 크롤러'의 제이크 질렌할, '셀마'의 데이빗 오예로워,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에디 레드메인이 후보로 지명됐다.
여우주연상은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펠리시티 존스, '스틸 앨리스'의 줄리안 무어, '나를 찾아줘'의 로자먼드 파이크, '케이크'의 제니퍼 애니스톤, '와일드'의 리즈 위더스푼이 경합한다. 특히 줄리안 무어는 '맵 투 더 스타'로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도 노미네이트돼 강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또한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랄프 파인즈, '인히어런트 바이스'의 호아킨 피닉스, '버드맨'의 마이클 키튼, '세인트 빈센트'의 빌 머레이, '빅 아이즈'의 크리스토프 왈츠가 후보에 올랐다.
같은 부문 여우주연상은 줄리안 무어를 비롯해 '빅 아이즈'의 에이미 아담스, '숲 속으로'의 에밀리 블런트, '애니'의 쿠벤자네 왈리스, '로맨틱 레시피'이 경쟁한다.
한편, 조지 클루니는 제72회 골든글로브 평생 공로상(Cecil B. DeMille Award)'를 수상한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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