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산악인 엄홍길이 네팔에 학교와 병원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엄홍길이 출연했다.
이날 엄홍길은 세계 최초 16좌 등반에 성공했다며 "16좌를 오르면서 나를 동료 처럼 빙하에 갇히게 하지 말라고 신께 기도했다. 좋은 일을 많이 하겠다고 기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언제나 정상만 보다가 어느날 산 아래가 보이더라"고 말했다. '아이들이 꿈도 없이 희망도 없이 교육을 못 받고 사는 게 맞나?' 싶더라. 옷이나 이런 일시적인 지원보다 지속적인 해결을 위해 뭔가 배우고 깨우쳐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학교를 짓게 됐다고 전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KBS JOY]](https://image.inews24.com/v1/03188ece90d06e.jpg)
엄홍길은 "현재 22개 학교를 설립했다. 제가 다녔던 히말라야 오지 곳곳에 지었다. 교육이 필요하고 절실한 곳에 지었다"고 말했고, 이수근이 "비용은 얼마나 들었냐?"고 물었다.
이에 엄홍길은 "얼마나 오지인지에 따라 다르다. 어떤 학교는 헬리콥터로 모든 자재를 운반했다. 네팔 정부의 지원금 이런 건 없다, 우리 재단에서 마련해서 다 한다. 하나 짓는데 보통 6억~8억원 든다. 병원도 짓는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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