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본격적인 선거 개표방송이 시작된 가운데 SBS가 선거 방송의 대표 캐릭터인 '투표로' 등을 활용한 그래픽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9일 SBS 개표방송은 화려한 그래픽 등 9개월 동안 준비한 결과물을 선보였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메타S'였다. 자체 민심 분석을 위해 새롭게 준비한 메타S 는 선거 전에 실행되었던 기존 여론 조사를 모두 분석했고, 여론 조사를 할 수 없는 깜깜이 기간 동안에도 댓글과 대댓글 등을 전수 분석해 촘촘한 민심의 행방을 분석하고자 했다. 이슈가 터질 때마다 민심의 변화가 일어났던 것을 연령대로 분석해 알기 쉽게 보여주기도 했다.
![SBS 개표방송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https://image.inews24.com/v1/574d0e1957156d.jpg)
![SBS 개표방송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https://image.inews24.com/v1/056f745d28145f.jpg)
SBS 선거 방송을 상징하는 실시간 개표정보 그래픽 '바이폰(VIPON: Voting Information Processing Online Network)' 역시 또 한 번 진화한 모습이었다. 인물의 얼굴 사진을 잘라 붙이는 방식에서 벗어나 선거 방송 최초로 주요 후보자를 '3D 스캔' 촬영하고, 3D모델링과 영상 자료를 활용해 생동감 넘치게 후보들을 구현하면서 그래픽 퀄리티를 대폭 향상시켰다.
또 반지의 제왕, 매트릭스, 해리포터 등 영화를 패러디한 것이 아닌 '창작 3D 애니메이션'을 직접 제작했다. SBS 선거 방송의 대표 캐릭터인 '투표로'가 코로나 정국, 결혼, 우주선 발사, 에너지, 문화, 환경 등 다양한 이슈와 결합해 투표가 가지는 중요한 의미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애니메이션에 사진을 합성해서 코믹화해 왔던 기존 방식에서 다변화하여 하늘에서 전국을 촬영하여 각 지방의 특색을 살린 에어, MZ 세대와의 소통을 강조한 메타버스 등 화려한 그래픽을 선보였다.
한편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8.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47.8%를 기록, 윤 후보가 0.6% 포인트 차로 앞섰다. 종편사 중 처음으로 출구조사에 나선 JTBC의 결과는 달랐다. 이재명 후보가 48.4%, 윤석열 47.7%를 기록, 0.7% 포인트 차로 이 후보가 앞섰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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