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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녹취록 공개한 가세연, 비난 폭주하자…"죽음 안타깝지만"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이선균 사망 하루 전 통화 녹취 영상을 공개한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가세연은 "이선균 배우는 마약 범죄자일 뿐 피해자는 아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가세연은 27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이선균이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글을 게재했다.

마약 투약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이 4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마약 투약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이 4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어 당당히 이야기 한다. 죄를 지었으면 죗값을 치러야지 이런 방식으로 죄를 회피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과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죽음을 언급한 가세연은 "더이상 범죄자가 숨진 채 발견되면 피해자로 미화되는 일은 사라져야 한다"고 했다.

가세연은 "더이상 범죄자를 피해자로 둔갑시키는 머저리같은 행동은 그만하길 바란다. 이선균 배우의 죽음 매우 안타깝다. 하지만 이선균 배우는 마약 범죄자일 뿐 피해자는 아니다"라며 "저희는 완벽한 증거가 아니면 방송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가세연'은 전날 이선균과 이선균이 마약을 했다고 주장한 A씨의 통화 녹취록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공개 하루도 채 되지 않아 이선균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세연에 비난이 쏟아졌다.

이선균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한 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이선균은 의식이 없었다. 경찰은 극단선택 시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라며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선균은 올해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자택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 모처에서 대마초 등 마약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로 형사 입건돼 3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선균은 사망 하루 전인 26일 변호인을 통해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의뢰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제출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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