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방송인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가 전 연인 남태현의 "데이트 폭력은 맹세컨대 없었다"는 입장에 반박글을 올렸다.
10일 서민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금 전 기사를 통해 남태현 씨의 입장문을 확인했다. 유감스럽게도 상대방은 '내가 겪었던 데이트 폭력'이라는 제목의 글들을 일방적이고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저를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가수 남태현과 방송인 서민재가 19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c920f254d45ef.jpg)
이어 그는 "하지만 저는 남태현 씨가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하며 보냈던 문자와 영상캡쳐본, 폭행했을 당시 목격자와 병원 진단서 모두 가지고 있다"며 "상처를 입힌 상대에게 '분노를 없애고 편안해지라'라는 말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또한 그간 저에게 해왔던 남태현 씨의 행적을 생각하면 저의 행복을 빈다는 말에 진심이라고는 전혀 없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시 한번 분란을 일으킨 점 사과드리며 저 역시 제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는 자책하고 반성하며 살아갈 것"이라고 글을 맺었다.
앞서 남태현은 자신의 SNS에 "얼마 전부터 저의 전 연인이 전 남자친구 관련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 전후 사정은 무시한 채 본인의 이야기는 제외, 상대의 잘못만 골라서 언급하는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한다"라고 했다.
이어 남태현은 "현재 올라오고 있는 글의 내용들은 2~3년 전 연인 사이에 있었던 사적인 일들이다. 누가 더 잘못했다 덜 잘못했다 할 것 없이 서로 잦은 싸움이 있었다"라며 "그중 제가 일방적으로 데이트 폭력을 한 적은 맹세컨대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한때 전 연인이었던 그 친구의 행복을 빌며, 그 친구 역시 남아있는 누군가에 대한 분노를 없애고 편안해졌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민재는 2022년 8월 SNS를 통해 당시 연인이었던 남태현의 마약 투약 사실과 폭행을 폭로했다. 이후 두 사람은 경찰 수사를 받았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민재는 징역 10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남태현은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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