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렇게 생긴 사람이 다 있구나 싶었죠."
배우 이지현이 데뷔작 '미인'의 파트너 오지호를 처음 본 순간 강렬한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이지현은 3년만의 영화 복귀작인 '스승의 은혜'의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첫 상대역 오지호를 처음 봤을 때 가슴이 두근거렸다고 말했다.
이지현은 여균동 감독의 영화 '미인'에서 당시 신인이던 오지호와 함께 강렬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두 배우 모두 늘씬한 몸매와 이국적인 외모로 화제를 모았던 '미인'에 출연했던 이지현은 상대역인 오지호를 처음 봤을 때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생긴 사람이 있구나"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오지호씨를 처음 봤을 때 저렇게 생긴 사람이 있구나 싶은 게 가슴이 두근거리더라고요. 그런데 같이 일하면서 보기보다 푸근하고 순박한 모습을 발견하게 됐죠."
이지현은 영화 특성상 남자배우와 친해지기 힘들었고 늘 촬영현장을 긴장시켰다고 한다.
"아무래도 노출이 있다보니 늘 신경이 날카로웠죠. 저는 긴장시키고 오지호씨는 풀어주고 그런 식이었거든요."
처음 볼 때는 너무 잘 생겨서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였지만 나중에는 남자보다는 동성 언니처럼 편안한 사이가 됐다는 것.
최근 왕성하게 활동 중인 오지호의 모습이 기분 좋고 기쁘다는 이지현. 새 영화 '스승의 은혜'로 활동을 재개하는 이지현은 "이제 다작 배우가 되겠다"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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