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반지의 제왕' 라울 곤잘레스(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대표팀에서 탈락했다.
30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은 "다음주 스웨덴과 유로2008 예선을 치르는 스페인의 아라고네스 감독이 라울을 대표팀에서 제외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의 주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라울이 부상 이외의 이유로 대표팀에서 탈락한 것은 10년만에 처음이다.
아라고네스 감독은 "현 시점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을 선발했다"며 라울을 뽑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공격수에는 페르난도 토레스(아틀레티고 마드리드)와 다비드 비야(발렌시아) 단 2명만을 선발했고 미드필더에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날),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레알 마드리드) 등 대거 8명을 뽑았다.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라울은 "모든 것은 감독의 결정이며 난 내가 할 일만 묵묵히 하면 된다"고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또 그는 "집에서 진심으로 스페인 대표팀을 응원할 것이며 언제나 스페인 대표팀의 서포터로 남아있을 것이다"고 '무적함대'에 진한 애정을 보였다.
1996년 19살의 나이에 체코와의 월드컵 예선전을 통해 스페인 대표팀에 데뷔한 라울은 줄곧 스페인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해 왔으며 A매치 102경기 출전, 44골을 기록중이다.
조이뉴스24 /김종력기자 raul7@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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