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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vs 전남 3-3 동점드라마, 주인공은 '이청용'


FC서울의 '신성' 이청용(20)이 극적인 동점 드라마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청용은 3일 광양 전용구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8라운드 전남과의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패색이 짙던 팀을 무승부로 이끌었다.

후반 4분 만에 2골을 내준 서울. 기세는 꺾였고 승기는 잃은 상태였다. 이때부터였다. 이청용이 달리기 시작했다.

이청용은 날카로운 돌파와 패스로 상대를 조금씩 압박하기 시작했다. 후반 13분 이청용은 서울의 첫 골을 뽑아낸다. 이 첫 골로 서울은 불타기 시작했다. 이청용도 불탔다.

이청용은 후반 22분 수비수 3명을 제치며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이 되는 기회를 맞았지만 아쉽게도 골키퍼 손에 걸리고 말았다. 이청용의 돌파가 빛나는 장면이었다.

이청용은 멈추지 않았다. 결국 서울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한다. 후반 31분 이청용은 골문에 있는 정조국에 환상적인 패스를 연결시킨다. 전남의 수비를 한방에 몰락시키는 완벽한 패스. 정조국은 차분히 골을 성공시킨다. 2-2 동점으로 가는 골이었다.

서울은 데얀이 역전골을 터뜨리고 전남은 다시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3-3으로 마무리됐다. 이청용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패색이 짙던 팀을 살려냈다. 또한 광양에 모인 1만4천여 명의 팬들을 열광시켰다. 광양의 한 관계자가 "광양 전용구장에 팬들의 함성으로 구장이 울린 적은 처음"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던 이날 게임은 이청용의 발에서 시작된 셈이다.

조이뉴스24 /광양=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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