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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이 롯데로 이적(?), '별들의 전쟁' 롯데 집안싸움


두산 이종욱(28)이 롯데 자이언츠에 이적 했다고? 아니, 이대호가 톱타자라고?

올 시즌으로 2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 올스타전. 전광판 동군 스타팅 멤버에는 롯데 선수들의 이름이 빽빽히 들어찼다. 마치 평소 롯데 경기의 오더를 그대로 옮겨온 듯했다.

3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올스타전. 동군 사령탑으로 나선 김성근 SK 감독은 관중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했다. 주전 스타팅멤버 9명 가운데 롯데 선수를 8명이나 기용한 것은 팬 인기투표에서 롯데 선수들이 베스트 10 가운데 외야 한 자리를 빼고 모두 뽑혔으니 어쩔 수 없었던 일. 타 구단 선수 가운데는 중견수 겸 7번타자 나선 이종욱이 유일했다.

그런데 눈길을 모은 것은 타순이었다. 전광판에는 1번 톱타자로 이대호가 이름을 올렸고 이어 김주찬-가르시아-마해영-강민호-조성환-이종욱-박현승-박기혁의 순으로 이름이 올라 있었다. 물론 선발 투수는 롯데의 '전국구에이스' 손민한이었다.

구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 가운데서는 이런 선수 구성을 반영하듯 롯데팬들이 가장 많이 눈에 띄었다. '입석 차를 타고왔다'는 글귀가 적힌 플랜카드를 흔들기도 하는 원정 응원에 나선 '부산갈매기'들도 상당히 많았는데 이들은 언제 다시 볼까 싶은 '톱타자 이대호'까지 구경할 수 있었으니 본전을 뽑은 것과 마찬가지였다.

조이뉴스24 /문학=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사진 류기영기자 ryu@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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