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G손해보험의 막판 뒤집기가 가능할까.
16일 현재 프로배구 'NH농협 2008~2009 V-리그' 남자부 판도는 계단식의 형태로 구분되고 있다.
현대캐피탈이 8할이 넘는 승률(20승4패)속에 단독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2위 삼성화재(18승6패)가 그 뒤를 쫓고 있다.
하지만 현재 남자부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1, 2위를 어느 팀이 하느냐보다 오히려 시즌 성적 3위까지 진출할 수 있는 플레이오프의 마지막 한 장 티켓 주인공을 가려내는 '3위 싸움'이다.
전체 7라운드의 정규시즌 일정 속에 후반부의 서막인 5라운드도 현재 팀당 1경기씩만을 남겨놓은 상태다.
3위 대한항공은 5라운드에서 4전 전승을 거두면서 최근 5연승의 고공 비행을 하고 있다. 그야말로 상승세다. 시즌 성적 15승9패를 기록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5라운드 팀 마지막 경기로 오는 19일 저녁 7시 인천에서 '강호' 현대캐피탈을 맞아 일전을 치를 예정이다. 대한항공으로선 내친 김에 지난 1라운드 5전 전승에 이은 2번째 라운드 전승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뒤쫓는 LIG는 지난 14일 대한항공과 만나 0-3 완패를 안으면서 시즌 성적 12승12패, 승률이 5할로 처졌다. 대한항공과는 3경기 차로 벌어지면서 남은 6, 7라운드에서 거의 전승(10경기)의 기세를 올리지 않는 한 대한항공을 따라잡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무엇보다 5라운드에서 최근 3연패를 안은 것이 LIG로서는 플레이오프 고지 도전에 치명타로 작용하고 있다.
당장 LIG는 18일 저녁 7시 구미에서 치르는 신협상무와의 5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잡아야 한다. 신협상무가 세터 김상기의 공백으로 인해 지난 라운드들에 비해 5라운드 들어 주춤하고 있긴 하지만 LIG에게 가벼운 상대는 아니다.
현재 LIG는 공-수 조화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앞으로 남은 라운드를 치르는 데 가장 큰 숙제다. 여기에 상위 3팀의 용병들에 비해 전체적으로 팀내 비중이 그리 크지 않은 카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도 코치진이 풀어야 할 난제다.
아울러 불안한 서브 리시브와 세터 황동일의 정교하지 못한 토스 등도 6라운드에 들어서기 전 짚고 넘어가야 할 과제가 됐다.
올해 회사 창립 50주년을 맞아 당찬 각오로 올 시즌 'V-리그'에서 돌풍을 일으켜보고자 했던 LIG가 남은 후반기에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반전의 계기를 잡아낼 지 배구팬들의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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