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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 캡틴' 박지성 "포지션 상관없이 내 역할 다하겠다"


측면이냐 중앙이냐에 별 고민 없이 "경기장 나가는 것이 우선"

"선수들이 가진 능력을 경기장에서 맘껏 펼쳤으면 한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친선경기가 한국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4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서 열린 호주와의 친선경기 공식 기자회견에 허정무 감독과 함께 참석,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한국대표팀 사령탑을 지낸 핌 베어벡이 이끄는 호주와의 만남에 대해 박지성은 "호주는 월드컵 본선에 대비해 더할 나위 없는 평가전 상대라고 생각한다. 많은 선수가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고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도 16강에 진출한 팀인 만큼 좋은 상대"라고 평가했다.

박지성은 이번 호주전에 대비한 연습에서 주로 활약하는 왼쪽 측면 미드필더에서 벗어나 중앙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기는 등 이른바 '박지성 시프트'를 보여주기도 했다.

자신과 가장 잘 맞는 위치에 대해 그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며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를 나갈 수 있을 것인가에 맞춰져 있다. 특별한 위치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친선경기라는 점을 고려해 '부상'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솔직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오히려 선수들이 가진 능력을 경기장에서 발휘하면서 유럽을 상대할 때 장점이 되는 부분이 무엇인지 알기를 기대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FC의 수문장 마크 슈워처를 뚫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좋은 골키퍼로 능력을 인정받는 선수"라면서도 "아무리 훌륭해도 골을 넣을 수 있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갖고 침착하게 마무리하면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호주전을 앞두고 허정무 감독은 김남일(빗셀 고베), 설기현(풀럼FC) 등 '올드보이'들을 호출했다.

특히 김남일은 전임 주장으로 카리스마가 일품이다. 이들의 합류에 만족스러움을 보인 박지성은 "주장을 맡은 이후 가장 많은 선배가 있는데 부담없이 훈련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나눠서 해줘 개인적으로 편했다"고 만족스러움을 표시했다.

조이뉴스24 /파주NFC=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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