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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감독의 '다독거림'에 부응한 최희섭


KIA 최희섭이 팀 승리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팀이 9회까지 뽑아낸 4점 중 최희섭의 2타점이 포함돼 있었다. 물론 결승타의 주인공도 그가 차지했다.

최희섭은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와의 시즌 16차전에서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을 올리며 팀의 4-3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KIA는 잠실 LG전서 SK가 승리했음에도 0.5게임 차 선두 자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특히 3-3이던 8회초 1사 1루서 우익수 오른쪽 깊숙히 박히는 1타점 결승 2루타를 터뜨려 최희섭은 4번 타자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냈다.

경기 후 최희섭은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그것이 오히려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고 활약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이는 조범현 감독이 원하던 사항이었다. 이날 경기 전 조 감독은 반게임 차로 추격해온 SK의 기세와 최근 부진으로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북돋우기 위해 야수들을 불러모아 다독였다. "편하게 하자. '지금까지 이렇게 해온 것만 해도 얼마나 잘한 것이냐"고 따뜻한 말을 건넸다.

결국 조 감독의 바람대로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그 중 최희섭은 부담감을 떨친 '평상심'으로 팀 승리를 견인해낸 것이다.

게다가 최희섭이 "연패하면서 팀 분위기가 많이 다운됐는데 오늘 승리로 반전됐으면 한다. 페넌트레이스 2위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 무조건 1위로 한국시리즈에 가겠다"고 선언하며 자신감마저 얻어냈으니 조 감독으로서는 흐뭇한 하루가 아닐 수 없었다.

조이뉴스24 /목동=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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