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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해밀턴, 코치 때문에 부상?


[김홍식기자] "코치 때문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른 텍사스 레인저스 간판타자 조시 해밀턴이 코치에 대한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해밀턴은 13일 코메리카파크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3루에서 무리하게 홈을 파고들다 아웃되며 어깨 부상을 당했다. 이미 수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적이 있는 해밀턴은 정밀 검사를 받았으며 자신을 위험에 빠뜨린 3루코치를 원망했다.

상황은 1회에 벌어졌다. 해밀턴이 3루타를 치고 선제타점을 올리고 다음 타자 애드리안 벨트레가 3루와 포수 사이로 파울플라이를 쳤을 때였다.

3루수와 포수가 파울 타구를 쫓으러 자리를 비운 만큼 디트로이트 선발 투수 브래드 페니가 홈플레이트를 커버해야 할 상황. 페니는 이를 잊고 있었고 텍사스 3루코치 데이브 앤더슨은 이를 간파해 해밀턴에게 태그업해 홈으로 뛸 것을 요구했다.

해밀턴은 내키지 않았지만 코치의 지시대로 뛸 수밖에 없었고 결국 태그 아웃됐다. 게다가 태그를 피하며 슬라이딩을 하다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일단 X-레이 촬영 결과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지만 MRI 촬영 결과 오른 팔에 금이 간 것으로 밝혀졌다.

앤더슨 코치는 경기가 끝난 뒤 "작은 기회라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밀턴은 "나도 상황을 지켜보았지만 너무 공격적인 플레이였다"며 "멍청한 플레이였다"고 코치를 향해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레인저스는 결국 4-5로 패했다. 디트로이트 간판타자 미겔 카브레라는 4-4로맞선 9회 2사 만루에서 좌익수 앞 적시타를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텍사스는 9승2패, 디트로이트는 4승7패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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