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혜림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설국열차'가 개봉 10일을 앞두고 예매율 1위에 올랐다.
22일 오전 9시10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설국열차'는 19.5%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1위에 랭크됐다.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레드:더 레전드'와 화제작 '미스터 고'를 제친 결과다.
현재 '설국열차'는 65개 극장, 99개 스크린에 해당하는 예매만 오픈된 상태임에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레드:더 레전드'와 '퍼시픽 림' '미스터 고' '감시자들' 등 최소 400개, 최대 700여개 스크린을 확보한 흥행작들을 넘어선 관심을 얻었다.
개봉일인 오는 8월1일의 예매량은 압도적이다. 영화를 배급하는 CJ엔터테인먼트는 "개봉 10일 전 예매 1위를 기록한 한국 영화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서비스가 시작된 이래 '설국열차'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 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이 반란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강호는 열차의 꼬리칸 반란군들이 앞쪽칸으로 질주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존재인 보안설계자 남궁민수 역으로 등장한다. 고아성이 그 딸 역을 맡았다.
한국 감독 봉준호가 연출을 맡고 배우 송강호·고아성이 출연하는 것을 비롯해 크리스 에반스·틸다 스윈튼·존 허트·제이미 벨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1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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