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정재영과 한지민이 주연한 영화 '플랜맨'이 촬영을 마무리했다.
29일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플랜맨'은 지난 26일 크랭크업, 후반 작업에 들어간다. 성시흡 감독이 연출하는 '플랜맨'은 1초도 계획 없이 살 수 없는 남자의 완벽한 플랜 탈출을 위한 고군분투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영화 '김씨표류기' 이후 5년 만에 코믹연기를 펼치는 정재영은 극심한 결벽으로 살균제를 달고 사는 것은 물론 1분 1초까지 철저하게 계획하며 사는 남자 정석 역을 맡아 정재영표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JTBC 드라마 '빠담빠담'부터 SBS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까지 청초하고 발랄한 매력을 뽐내온 한지민은 플랜맨 정석의 짝사랑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주는 과격한 어투의 직설녀 소정 역으로 분했다.
마지막 촬영 날에는 소정이 공연하는 클럽에 찾아간 정석이 '플랜맨'을 열창하는 소정의 모습을 보게 되는 장면을 촬영했다. 소정은 정석이 짝사랑 하는 여자에게 마음을 전하기 위해 자신의 이야기를 상세히 기록해 놓은 노트를 우연히 보게 되고 그것을 소재로 '플랜맨'이라는 노래를 만든다.
정석은 자신의 이야기를 함부로 가사 소재로 사용한 소정에게 화를 내고, 그것을 계기로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이 시작된다.
마지막 촬영을 마친 정재영은 "스태프분들, 배우분들 그리고 감독님 모두 너무 수고 많으셨다"며 "활기차고 유쾌한 현장으로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플랜맨'은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아서 연기하는 저 역시도 매우 즐겁게 촬영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지민 역시 "촬영이 끝났다는 것이 아직 실감이 나지 않고 시원섭섭하다"며 "영화는 후반 작업을 마치고 관객들을 만날때까지 끝나지 않으니까 더더욱 실감이 안나는 것 같다. 며칠 지나면 아무래도 가장 고생한 스태프들이 생각날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성시흡 감독은 "크랭크 인 한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눈 깜짝할 새에 벌써 크랭크 업"이라며 "시원섭섭하지만 관객들을 만날
'플랜맨'은 오는 2014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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