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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부작을 영화처럼"⋯'맹감독의악플러', 박성웅·박수오 이 구역의 승부사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맹감독의 악플러'는 단순한 농구 드라마가 아닌, 박성웅과 박수오의 성장 드라마다. 박성웅과 박수오는 치열한 금토 경쟁드라마에, 2부작 단막극으로 짜릿한 '승부사'로 출격한다.

2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2부작 드라마 '맹감독의 악플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배우 박성웅과 박수오, 현솔잎 PD가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맹감독의 악플러'는 성적 부진으로 퇴출 위기에 놓인 프로농구 감독 맹공이 팀 성적을 위해 신의 악플러 화진과 손잡으며 벌어지는 투 맨 게임 코미디를 그린 드라마다.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 소재와 재치 넘치는 설정이 만났다.

2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맹감독의 악플러'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성웅, 박수오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MBC]
2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맹감독의 악플러'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성웅, 박수오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MBC]

현솔잎 PD는 "결코 한 팀이 될 수 없을 것 같던 두 사람이 만나 한 팀이 되어가는 이야기"라며 "최대 위기를 맞은 맹공이 악플러 화진을 만나 많은 것을 깨닫는 드라마다. 온가족이 볼 수 있는 밝고 따뜻한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박성웅은 3년 연속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스타플레이어 출신 다혈질 프로농구팀 '빅판다스'의 감독 맹공을 맡았다. 박수오는 그를 향한 복수심을 똘똘 뭉친 맹공 전담 악플러 고화진을 연기한다.

현솔잎 PD는 "이 작품의 구심점인 맹공 감독을 캐스팅 하는 것이 필요하다. 선수 출신의 감독이기 때문에 키와 체격이 선수 출신에 걸맞아야 했다. 후보군이 되는 배우가 손에 꼽을 정도였다"며 박성웅 맞춤 캐럭터에 만족감을 표했다.

2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맹감독의 악플러'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성웅, 박수오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MBC]
2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맹감독의 악플러'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성웅, 박수오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MBC]

박성웅은 "맹공은 빗대어 비교하자면 허재 감독처럼 스타 플레이어 출신의 국가대표다. 선수들이 실수하는 꼴을 못 본다. 소리 지르고 윽박지르는 감독인데 가정에서는 딸바보다. 마치 저같아서 연기를 한 적이 없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박성웅은 다혈질 감독으로 유명했던 허재 농구감독을 떠올리며 "허재 선배님처럼 코트 안에 들어가는 감독을 표현해야 했다. 현장에서 소리 지른 기억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허재 감독은) 불같은 성격이다. 코트 안에서도 피를 철철 흘릴 정도로 주먹다짐을 한 적이 있고, 누가 봐도 한국의 마이클 조던이다. 농구선수로서 존경을 했다. 그 팀의 수장이라면 자기 팀을 위해서 심판과 적대하듯이 싸워야 한다. 저희 팀이 아무리 못해도 들어가면 보호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꼰대 연기에 대해서는 "꼰대를 표현하려고 노력한 건 없다. 꼰대가 되어가는 나이니, 이렇게 하면 꼰대처럼 보이지 않을까 싶었다"고 웃었다.

박수오는 "모든 약점과 장점도 꿰고 있는 농구 잘알러다. 다양한 감정 변화를 보여주고, 처음엔 베일에 쌓여있지만 많은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박수오는 "야구경기나 축구경기를 보다보면 실수을 할 때 팬들은 욕도 하고, 탓하기도 한다. 단순한 악플러가 아니라 진심 어린 충언, 상소문처럼 진심어린 충언을 하는 마음으로 했다"고 말했다.

2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맹감독의 악플러'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성웅, 박수오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MBC]
2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맹감독의 악플러'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성웅, 박수오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MBC]

박성웅과 박수오의 나이를 뛰어넘은 브로맨스 케미는 드라마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

박수오는 박성웅에 대해 "카리스마가 장난 아니다"라며 "연기하는 내내 그 카리스마에 압도됐다. 선배가 윽박지르거나 화내는 연기가 있었는데 그 때마다 진짜로 놀랐다"며 "진짜로 놀란 감정이 화면에 잘 담겼던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고 현실 연기가 잘 들어갔음을 밝혔다. 또한 "카리스마가 있지만 그 안에 부드러움도 있는 분이다"라며 "선배가 후배들을 챙겨주시고 맞춰주시는 마음이 촬영 내내 느껴졌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성웅은 32살 나이 차 박수오를 언급하며 "나이 차가 나기 때문에 양날의 검 같다. 박수오 배우가 저의 나이로 올 수는 없으나 저는 수오 배우 나이를 경험해 봤으니 조금 더 내려가면 된다고 생각했다. 내가 과연 2025년대의 20대를 이해할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박수오가 준비를 많이 해서 잘했다. 대들 거 다 대들고 할 얘기 다 하고 연기할 거 다 했다. 저한테 욕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좀 아닌 것 같다'해서 대본에서 삭제했는데 연기하면서 욕을 했다. 실수였다고 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박성웅은 "빗대어 비교하자면 허재 감독처럼 스타 플레이어 출신의 국가대표다. 선수들이 실수하는 꼴을 못 본다. 소리 지르고 윽박지르는 감독인데 가정에서는 딸바도다. 마치 저같아서 연기를 한 적이없다"고 웃었다.

드라마는 프로농구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인 만큼 우지원과 이승준, 조성민, 양동근, 은희석 등 농구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 중계를 책임졌던 명품 콤비 문경은과 베테랑 스포츠 캐스터 정용검 또한 각각 해설위원과 캐스터로 등장한다.

현 감독은 "공통적으로 해준 이야기가 KBL이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 KBL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신기하다 싶을 정도로 NG가 안 났다. 신기하면서도 순조로웠다"고 말했다.

특히 우지원에 대해서는 "특별출연이 아니다.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쌓고 싶다고 했다. 박성웅은 "연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했다. 노력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쓸데없이 너무 잘생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맹감독의 악플러'는 2부작이지만, 촬영 기간만 두 달에 걸쳤고 배우들은 농구 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박성웅은 단막극 출연에 대해 "OTT나 시리즈를 보면 적지 않게 중간에 힘이 빠지는 드라마가 있다. 꽉 차 있다. 영화처럼 찍으면 된다. 처음 대본을 봤을 때 공모전 최우수 작품이다. 대본을 봤을 때 너무 괜찮았고 제가 잘할 수 있는 캐릭터였다"라며 "다 끝나고 난 뒤 이 작품을 선택할 것을 후회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찍는 기분이었다. 두 달 동안 촬영하고 지방에 있는 체육관도 많이 갔다. 영화 찍는 기분으로 찍으면서 편했고, 앞으로도 단막극에 좋은 작품이 있으면 하려고 한다"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박수오는 관전 포인트는 "화진과 맹공의 관계성이다. 두 사람이 함께 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부작 짧은 드라마지만, 그럼에도 두 사람의 관계가 발전하고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면 재미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솔잎 감독은 "마음이 유난히 어지럽고 추웠던 겨울이 끝나고, 우리모두 다 함께 새로운 시작을 기다리고 있는 시기에 '맹감독의 악플러'를 찾아뵐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 주 소재가 농구라는 소재 때문에 주목이 되지만, 이드라마는 성장 드라마다. 모든 드라마 등장인물은 지난날 과오를 뉘우치고 어떻게 정정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갈 것인가 하는 드라마다. 단순히 농구 드라마가 아닌, 화진과 주변의 사람들이 어떻게 새로운 선택을 해나가는지 주의깊게 봐준다면 좋을 것 같다"고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2부작 '맹감독의 악플러'는 23일과 24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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