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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광장' 소지섭에 이준혁·추영우까지⋯대세 뭉친 꿈의 라인업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소지섭이 무려 13년 만에 자신의 장기인 액션 장르로 돌아온다. 원작 팬들도 강력하게 원했던 캐스팅인만큼 '광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여기에 이준혁, 추영우, 공명까지 대세 배우들이 다 뭉쳐 꿈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5일 오전 서울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감독 최성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최성은 감독, 소지섭, 공명, 추영우, 안길강, 조한철, 이준혁이 참석했다.

배우 안길강, 공명, 이준혁, 소지섭, 추영우, 조한철, 최성은 감독이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DB]
배우 안길강, 공명, 이준혁, 소지섭, 추영우, 조한철, 최성은 감독이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DB]

'광장'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광장 세계를 떠났던 기준(소지섭)이 조직의 2인자였던 동생 기석의 죽음으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위해 그 배후를 파헤치는 느와르 액션이다.

선 굵은 이야기, 강렬한 그림체로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던 웹툰을 원작으로 한 '광장'은 묵직한 하드보일드 액션은 물론 확장된 서사와 다채로운 볼거리로 새롭게 탄생해 강렬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주인공인 남기준의 가상 캐스팅 1순위로 거론되며 13년 만에 느와르 액션으로 돌아온 소지섭부터 허준호, 공명, 추영우, 안길강, 조한철 그리고 차승원, 이준혁까지, 개성 강한 배우들이 그리는 핏빛 앙상블은 전 세계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지섭은 복수를 위해 다시 광장으로 돌아온 남기준 역을, 공명은 봉산의 후계자 구준모 역을, 추영우는 주운의 아들인 현직 검사 이금손 역을, 안길강은 봉산의 수장 구봉산 역을, 조한철은 이주운의 오른팔 최성철 역을, 이준혁은 기준의 동생 남기석 역을 맡았다.

최성은 감독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영상을 보시고 감사하게도 축전까지 보내주셨다"라며 "시리즈 스토리 각색이 있었다. 원작자도 원작의 비어있는 행간을 채우려고 하는 것을 흥미롭게 봐줬고 만족을 표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액션 이전에 기준은 물론이고 광장에 모든 캐릭터가 각기의 욕망과 감정이 있다. 그들이 어떤 동기로 이런 행위를 하는지 공감하면서 스토리를 따라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연출했다"라며 "액션도 기준의 감정이 중요했다. 이것을 납득하지 못한다면 물리적인 충돌로만 보일 것 같은데, 기준과 상대의 감정이 공감되고 충돌하면서 액션으로 표출되길 바랐다"라고 연출의 의도를 밝혔다.

배우 소지섭이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복수만 바라보고 가는 남기준을 맡은 소지섭은 "말보다 행동, 눈빛으로 연기해야 한다"라며 "대사를 할 때보다 액션을 할 때 그 행간을 채워보려고 노력하면서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13년 만에 본격 액션 장르로 돌아온 소지섭은 "(액션을)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시나리오가 왔을 때 감사했다"라며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데 저에게 선택할 기회가 와서 너무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준혁은 "기준의 동생이다. 주운의 2인자인데 죽는다"라며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면서 형님을 많이 화나게 하는 인물이다"라고 남기석을 소개했다.

또 이준혁은 "웹툰을 보기 전에 소지섭 형님의 동생으로 나와서 죽고 가면 된다고 해서 편한 마음이었다"라며 "좋다고 생각하고 웹툰을 봤다. 재미있기도 하고 유명하기도 해서 부담이 상당히 많아졌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현장에 가면 온도가 있는데, 형님을 만나는 일이 많아서 형님의 온도에 맞추려고 노력했다.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라며 "말수가 많지는 않은데 같이 연기할 때마다 따뜻한 느낌, 담담한 느낌을 받으려고 노력했다. 또 만화에서 안경을 써서 안경을 썼다"라고 설명했다.

배우 안길강, 공명, 이준혁, 소지섭, 추영우, 조한철, 최성은 감독이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DB]
배우 공명이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이에 박경림이 "두 분이 닮은 것 같다"라고 하자 소지섭은 "닮았다고 해줘서 감사하다"라고 감사 인사를 건네 웃음을 안겼다.

추영우는 "주운의 수장 아들이자 현직 대한민국 검사다"라며 "조직을 이끌어온 아버지를 따르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간다. 가슴 어딘가에 광장의 판도를 뒤엎으려고 하는 야망이 있다"라고 이금손을 설명했다.

또 그는 "속을 알 수 없는 느낌을 많이 주려고 했다. 인물 자체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하려고 했고, 촬영에 들어가고 나서는 여기서 가질 수 있는 존재감이 무얼지, 제가 뭘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허준호와 부자 관계를 형성한 추영우는 "선배님께서 '너에게 무서운 아버지다. 보기만 해도 존경하고 경외심이 들지만 무서워서 쫄게 되는 아버지라고 생각하고 연기하자'라고 해주셔서 아버지와 호흡할 때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전했다.

배우 안길강, 공명, 이준혁, 소지섭, 추영우, 조한철, 최성은 감독이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DB]
배우 추영우가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이어 추영우는 "캐스팅을 듣고 캐릭터 이미지와 너무 비슷해서 깜짝 놀랐다. 원작 팬으로서 좋았다"라며 "금손은 전작의 모습과 다르기 때문에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한다. 제가 골랐다기보다는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 남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다. 선배님들과 같은 현장에서 숨을 쉬고 싶어서 꼭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구준모 역을 맡은 공명은 "자기가 원하는 건 꼭 가져야 하고 하고픈 건 해야지 직성이 풀리는 인물"이라며 "이런 장르도 처음이고 이런 캐릭터도 처음이다. 웃으면서 얘기해야 할 것 같은데, 저조차도 여기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낯설다"라고 고백했다.

최성은 감독은 "소지섭은 원작 팬들도 실사로 원했던 캐스팅인데 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저 배우가 남기준을 연기할 때 어떤 얼굴, 그림으로 표현해나갈지, 선배님을 처음 만난 날 남기준의 정서를 잘 표현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배우들 모두 최상의 캐스팅이다. 처음 시리즈를 한 저에겐 풍요로운 환경이었다. 정말 좋은 재료를 주셔서 자유롭게 만들어볼 수 있게 해줬다"라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소지섭은 "액션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큰 틀은 감독님이 정하셨지만 같이 만들어갔다"라며 액션에 대해 기록한 쪽지를 꺼내 들었다.

그는 "첫째는 불필요한 액션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였다. 복수하는 과정에서 이 사람들을 제압할 거냐 응징할 거냐 차이가 있어서 구분하려고 했다"라며 "액션을 할 때 몸으로 하는 대사라고 생각한다. 캐릭터 에너지와 감정선이 느껴졌으면 했다. 극이 진행될수록 액션에도 기승전결이 있으면 했다. 액션의 강도를 서서히 높여서 클라이맥스를 찍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잘 담긴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배우 안길강, 공명, 이준혁, 소지섭, 추영우, 조한철, 최성은 감독이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DB]
배우 안길강, 공명, 이준혁, 소지섭, 추영우, 조한철이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DB]

이준혁은 이런 소지섭의 액션에 대해 "엄청 많은 사람과 싸우는 걸 보는데 너무 멋있더라"라며 "액션 배우가 잘하는 걸 보여줬을 때 이미지가 쌓이면서 극대화가 된다. 형님이라면 저렇게 할 수 있을 거라는 신뢰감이 생겼다"라고 감탄했다.

또 그는 "액션은 늘 어렵고 위험하기도 한데 저랑 많이 했던 액션 팀이라 사전에 얘기도 많이 했다. 현장에서 바뀌는 일이 생겨도 같이 편안하게 말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감독님이 명확함이 있어서 진행이 잘 되어 편안했다"라고 덧붙였다.

최성은 감독은 "기준이 아킬레스를 잘랐기 때문에 다리를 저는 패널티를 안고 시작한다. 스피디한 액션보다는 느리지만 쉬지 않고 계속 전진하는 액션을 보여주려 했다"라며 "기준의 동작 하나하나에 힘이 느껴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디자인을 했다. 기준이 앞으로 전진하며 상황을 헤쳐나가는 것이 잘 표현이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광장'은 6월 6일 공개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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