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핑크팬더 화가'로 알려진 미국 현대미술 작가 캐서린 번하드(Katherine Bernhardt)의 국내 첫 대규모 회고전이 열린다.
'캐서린 번하드: Some of All My Work' 전시회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6월 6일 개막한다.
![캐서린 번하드 전시회 포스터. [사진=UNC]](https://image.inews24.com/v1/b251037b738708.jpg)
이번 전시에서는 2000년대 초반, 번하드가 뉴욕 미술계에 처음 데뷔해 화제를 모았던 초기의 슈퍼모델 시리즈부터 한국 전시를 위해 제작된 신작들까지 총 140여 점의 회화와 조각이 소개된다.
번하드는 대중문화 속 상징과 소비문화를 대표하는 일상의 사물들을 과감한 색채와 즉흥적인 붓질로 재구성해왔다. 핑크팬더, E.T., 피카츄, 심슨, 도리토스, 나이키, 크록스 등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동시대적 감각을 지닌 전방위적 주제는 작가의 손을 거쳐 새로운 회화적 맥락으로, 유쾌하고 긴장감 넘치는 시각 언어로 다시 태어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삶과 작업에 영향을 준 시기별 주요 작업들을 총망라하여 시간 순으로 구성한 다섯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번하드의 작업실을 약 100평 규모로 생생히 옮겨 재현한 전시의 마지막 섹션에서는 한국 전시를 위해 특별히 작업한 대형 신작들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관람객은 캐서린 번하드의 작업 환경을 직접 마주하고, 작품의 영감이 된 다양한 사물들, 색채, 구조를 통해 작가의 창의적 세계와 삶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시는 9월 1일까지 열린다. 티켓링크, 네이버, 카카오, 예스24, 29CM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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