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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에 얽힌 '망신일지'


말 그대로 '십년 감수' 였다.

요미우리는 4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 시범경기서 9회 2사까지 단 한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못하며 퍼펙트 게임의 수모를 눈 앞에 뒀었다. 마지막이될 뻔한 타자 와키야가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면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큰 상처를 안을 뻔 했다.

시범경기, 그것도 요미우리의 퍼펙트게임 패전은 일본 프로야구사에 길이 남을 만한 웃음 거리. 반대로 풀이하면 와키야는 정말 큰 일을 해낼 뻔 했다.

'요미우리가 가까스로 피한 망신스럽거나 흥미로운 기록(스포츠 호치,산케이 스포츠,스포츠 닛폰 참조)'을 모아봤다.

1950년 일본 프로야구가 양대리그로 갈린 이후 퍼펙트 게임은 시범경기서는 단 한차례도 나오지 않았다. 정규시즌의 15차례와 비교하면 얼마나 나오기 어려운 기록인지 알 수 있다.

투수가 완투하는 일이 없고 상대적으로 경기에 대한 긴장감이 떨어지는 것 등이 그 이유가 될 터. 어찌됐든 요미우리는 '사상 첫 시범경기 퍼펙트 게임패'라는 불명예를 가까스로 피했다.

한 걸음 더 나아가면 팀으로서도 첫 굴욕이었다. 요미우리는 이제껏 단 한차례의 퍼펙트 수모도 겪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노히트 노런은 지난 2002년 8월1일 가와카미(주니치)에게 당한 것을 포함해 8번 있었지만 퍼펙트 게임은 아직 없었다.

요미우리가 시범경기서 1안타 영패를 한 것도 무려 34년만이다. 지난 73년 3월21일 한신전이 마지막이었다.

요미우리는 지난해 정규 시즌서도 1안타 영패의 아픔을 겪은 바 있다. 공교롭게도 6월 8일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 교류전이었다. 당시 소프트뱅크 에이스 사이토에 9이닝동안 단 한개의 안타를 뽑아내는데 그쳤다. 당시 1안타도 내야 안타였는데 당시 주인공도 와키야였다.

요미우리 역사상 가장 극적인 수모(퍼펙트 혹은 노히트 노런) 탈출 경기는 지난 2005년 5월13일 세이부전이 꼽히고 있다. 당시 요미우리는 니시구치에게 9회 2사까지 노히트 노런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2사 후 등장한 시미즈가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노히트 노런과 영패를 모두 날려버렸다. 니시구치는 그해 8월 27일 라쿠텐전서 9회를 퍼펙트로 끝내고도 연장전서 안타를 맞아 대기록을 놓쳐 한해에 두번의 대기록을 놓친 투수로도 기록돼 있다.

조이뉴스24 /정철우기자 butyou@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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