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랑종' 감독 "완성도 위한 수위로 제작…惡·믿음에 대한 질문"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랑종' 감독이 영화의 수위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했다고 강조했다.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8일 오후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랑종'(감독 반종 피산다나쿤) 인터뷰에서 "처음 우리가 생각했던 영화의 수위는 15세 이상 관람가였다"라며 "시나리오를 만들어가면서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자는 최종 목표를 두고 제작을 했다"라고 말했다. '랑종'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8일 영화 '랑종'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쇼박스]

이어 "각 장면들의 수위 조절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접근을 했다. 나 감독님과도 많은 의견을 나눴다"라며 "시나리오 원안과 무속신앙을 리서치 하면서 봤던 내용들을 종합해서 연출했고 꼭 필요한 장면만 들어갔다. 필요 없는 장면은 절대 넣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정적이고 무섭다고 느끼실 수 있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CCTV 장면이나 어둡고 흐리게 하는 식으로 많이 조심해서 조절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엔딩에 대해 "어떤 의미이고 어떤 내용으로 끝난다, 라고 결정하고 찍은 것이 아니다"라며 "마지막엔 관객들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질문을 던진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악, 믿음과 신앙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목표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 또한 나이를 먹으면서 제가 가지고 살았던 믿음, 신앙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라며 "어떤 의미라고 대답을 하기보다는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로, 태국의 샤머니즘을 소재로 한다.

낯선 태국 북동부 이산 지역의 이국적인 풍광을 배경으로 대를 이은 무당 가문에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현상을 생생하게 그려내 전에 없던 스릴과 긴장을 선사한다.

'곡성'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하고 직접 시나리오 원안을 집필했고, '셔터'로 태국 호러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피막'으로 태국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을 맡아 제작 초기부터 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켰다.

'랑종'은 오는 14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랑종' 감독 "완성도 위한 수위로 제작…惡·믿음에 대한 질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
유스피어 로아, 귀여워
유스피어 로아, 귀여워
유스피어 서유, 새초롬 메인댄서
유스피어 서유, 새초롬 메인댄서
유스피어 시안, 흑발의 인형 미모
유스피어 시안, 흑발의 인형 미모
유스피어 다온, 입덕 부르는 비주얼
유스피어 다온, 입덕 부르는 비주얼
유스피어 채나, 매력이 활짝~
유스피어 채나, 매력이 활짝~
유스피어 소이, 상큼 발랄
유스피어 소이, 상큼 발랄
박소현, 걸그룹 아니야? 50대 나이 잊은 원조 동안 미모
박소현, 걸그룹 아니야? 50대 나이 잊은 원조 동안 미모
유스피어(USPEER), 스포티한 매력 발산
유스피어(USPEER), 스포티한 매력 발산
유스피어 여원, 너무 예쁜 센터 비주얼
유스피어 여원, 너무 예쁜 센터 비주얼
오마이걸 이후 10년 만에 걸그룹⋯'유스피어' 오늘 데뷔
오마이걸 이후 10년 만에 걸그룹⋯'유스피어' 오늘 데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