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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 '더 빨강 2기' 넘어 라이브로 승부!


여성 그룹 캣츠는 더 빨강의 2기다.

지난해 1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공개오디션을 시작으로 3천여명의 지원자 중 선발된 정예부대다. 그 4명의 주인공은 박수정(23), 한소유(21), 순심(24), 김지혜(21). 멤버 모두가 최소한 6년 이상의 트레이닝 기간을 거친 대단한 신인이다.

더 빨강 2기라는 이름 대신 캣츠를 선택한 것도 브로드웨이 4대 뮤지컬 '캣츠'처럼 노래 안무 연기 등 다방면의 끼를 모두 발산하겠다는 욕심이다.

네 명의 상큼발랄한 아가씨들을 조이뉴스24가 만나봤다.

"안녕하세요."

사진을 촬영하던 멤버들이 기자를 보자 밝은 미소와 함께 인사를 건넸다. 네 명의 목소리가 마치 돌림 노래처럼 스튜디오에 퍼졌다.

맏언니 순심은 8년간 가수를 준비해 온 신인아닌 신인, 큰 눈망울의 박수정은 가수 지마스타가 부른 '아에이오우'에 보컬로 참여한 경력이 있다.

김지혜는 부모님의 반대에도 꾸준히 가수의 꿈을 키워서 부모님을 든든한 후원자로 바꾼 의지의 주인공이고, 얼굴에서 귀여움과 섹시함이 동시에 드러나는 한소유는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경력을 쌓다가 캣츠의 멤버로 발탁됐다.

높은 경쟁률과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쳐 탄생한 이들에게 '더 빨강 2기'라는 타이틀이 부담이 되지는 않았는지 물었다.

한소유는 "선배님들이 워낙 잘하셔서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더 빨강의 이미지로 캣츠를 바라보는 팬들 때문이다. 하지만 섹시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이 스스로 내세우는 강점이다.

섹시 콘셉트의 여성 그룹에 10대 후반~20대 남성 팬들이 많은데 비해 캣츠는 초등학생 팬들이 많다. 방송국 앞에서 기다리는 팬들이 생각보다 너무 어려서 깜짝 놀랬다고.

이름을 캣츠로 바꾼 것도 더 빨강의 이미지보다 신인의 풋풋함을 강조하려는 생각에서다. 더 빨강 2기지만 1기와는 완전 다른 2기를 지향한다.

다른 여성 그룹에 비해 라이브 실력을 강조하는 것도 내세울 만하다.

타이틀 곡인 '베이비 캣(Baby Cat)'(남기상 작곡, 남기상 김준선 작사)은 발랄한 분위기지만 멤버들의 파워풀한 목소리가 귀에 꽂힌다. 공중파 방송 음악프로그램에서도 라이브만을 고집한다. 무대 경험이 많지 않은 신인이 라이브를 고집하는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야말로 실력이 뒷받침 됐기 때문에 가능하다.

강렬한 안무에 중점을 두는 여타 여성 그룹과는 다른 라이브 실력에 반했다는 팬들도 많다.

순심은 그룹의 성격을 다른 점으로 꼽았다.

"팬들이 더 빨강처럼 1년 만 나오면 죽여버리겠다며 협박 아닌 협박을 하시는데 저희는 프로젝트 그룹이 아니예요. 오래도록 활동할 테니 오래도록 사랑해 주셨으면 해요(웃음)."

천의 얼굴을 가진 고양이처럼, 노래와 안무 연기를 한꺼번에 보여주는 뮤지컬 '캣츠'처럼, 다양한 모습의 캣츠를 기대해본다.

조이뉴스24 /박은경기자 imit@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포토DB phot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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