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가 "욕을 제대로 못해서 답답하다"고 밝혔다.
김수미는 1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KBS '못말리는 결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영화는 욕 대사에 대해 더 자유로운데 지상파 시트콤이라 욕을 하지 못한다"며 "지금까지 '쉣'이라는 단어 한마디 해봤다. 더 이상은 못하니까 답답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영화 '못말리는 결혼'에서는 맛깔나는 대사로 영화의 재미를 살렸다는 평을 받았던 김수미는 "시트콤에서는 대사보다는 재미있는 상황으로 시청자들에게 흥미를 유발해야 한다. 영화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5일 첫방송을 시작하는 '못말리는 결혼'은 2007년 140만 관객을 모은 동명 영화를 시트콤화 한 작품이다. 졸부가 된 심말년(김수미)과 깐깐한 구청 계장 구국(임채무)의 아들과 딸이 만나 결혼까지 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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