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밤 지상파 3사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이 다시 혼전 양상을 띄고 있다.
줄곧 동시간대 1위를 지켜오던 KBS '미녀들의 수다'는 뚜렷한 시청률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SBS '대결 8대1'이 상승세를 타며 방송 3사의 심야 예능프로그램 경쟁은 우위를 장담할 수 없는 안개 형국이 됐다.
시청률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미녀들의 수다'의 시청률은 13.5%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15.9%를 기록했던 '미녀들의 수다'는 지난 4일에는 15.6%로 3주 연속 하락했다.

반대로 지난달 28일 6.1%였던 '대결 8대1'은 지난 4일에는 6.5%를 기록하더니 11일 9.3%로 2.8%포인트나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입담이라면 뒤지지 않을 신동엽, 정찬우, 심은진, 김희철 등 신구(新舊) 'MC군단'의 톡톡 튀는 말솜씨에다 매회 관심을 모으는 주제로 서서히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
또 MBC '지피지기'는 게스트에 따라 들쭉날죽 굴곡있는 시청률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이경실, 박미선 등 입담 좋은 이들이 게스트로 출연한 지난달 28일 방송에서는 10.8%를 기록했지만, 11일 조한선과 이계인이 출연한 방송분은 8.6%에 그쳤다.
지난 달 중순까지만해도 '미녀들의 수다'의 독주가 두드러졌지만 이제는 누구 하나 동시간대 1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덕분에 시청자들의 골라보는 재미는 더 커질 전망이다.
조이뉴스24 /고재완기자 star@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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