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측 "김기자 회견 내용, 새로운 것 없다"

탤런트 송일국과 폭행 공방을 벌이다 검찰로부터 무고 혐의로 기소된 프리랜서 여기자 김순희 씨가 검찰 수사 발표에 반박하며 항고할 뜻을 밝힌 가운데 송일국 측 관계자는 김 기자의 기자회견 내용에 별다른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송일국 측 법정대리인인 이재만 변호사는 18일 조이뉴스24와의 전화통화에서 "김 기자가 오늘 기자 회견에서 밝힌 내용은 이미 기존에 주장하던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며 "별 다른 내용이 없는 만큼 특별히 언급할 부분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변호사는 이어 "검찰로부터 기소가 된 만큼 지켜봐야 하지 않겠냐"며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순희 씨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사건 당시 동행했던 사진기자 두 명의 공증증언 등을 배포하며 검찰의 주장에 일일이 반박한 뒤 항고할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