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강쇠의 탄생비화를 그리고 있는 '토종' 영화 '가루지기'가 5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한판 대결을 펼친다.
블록버스터의 공습이 시작되는 5월로 개봉일을 확정한 '가루지기'(1일 개봉)는 '아이언 맨'(4월 30일), '스피드 레이서'(5월 8일), '나니아 연대기 : 캐스피언 왕자'(5월 15일), '인디아나 존스 : 크리스탈 해골 왕국'(5월 22일) 등의 작품과 맞붙게 됐다.
최근 어려워진 한국영화 시장을 반영한 듯 개봉되는 한국 영화가 거의 없는 가운데, 한국적인 색채가 강한 '가루지기'가 이들 할리우드 영화와 맞붙게 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한국 고전 문학 판소리에서 유래된 변강쇠 이야기는 1986년 동명의 영화로 재탄생했으며, 당시 변강쇠로 출연한 이대근은 변강쇠 이미지의 대명사가 됐다.
'변강쇠'의 프롤로그 버전인 '가루지기'는 이대근으로 대표되는 변강쇠 역에 다소 의외의 배우 봉태규를 캐스팅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윤여정, 전수경, 서영, 사강 등 폭넓은 연령층의 여배우들이 가세, 그들이 만들어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얼마전 영화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예고편을 공개하기도 했던 '가루지기'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습에 맞서 얼마만큼 선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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