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가 22일 잠실구장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9차전서 홍성흔의 극적인 결승타에 힘입어 4-3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올린 두산은 25승18패로 2위 자리를 굳게 다졌다.
2연패한 한화는 24승 22패가 돼 이날 KIA전에서 승리한 롯데(22승 20패)에 승차 없이 뒤져 3, 4위 순위 바꿈을 했다.
홍성흔은 3-3으로 맞서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었던 8회말 김현수의 안타와 보내기 번트, 그리고 김동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찬스에서 투수 옆을 지나 중견수 앞으로 가는 결승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두산은 1회말 첫공격에서 1사후 김현수가 볼넷을 골라낸 후 김동주가 3루타를 날려 1점을 뽑으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김동주는 이 안타로 개인통산 1천200안타에 '-3'으로 다가갔다.
1-2로 역전당한 5회에는 주자 1명을 놓고 채상병이 한화 선발 정민철의 128km짜리 포크볼을 통타, 3-2로 다시 리드를 잡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한화는 3회초 시즌 첫 선발 출전한 송광민이 시즌 첫 홈런을 2점짜리로 장식하며 일단 역전을 했고, 다시 2-3으로 리드 당하던 6회초에는 김태완 한상훈의 연속안타로 동점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8회 홍성흔에게 결승점을 내줬고, 9회 2사 3루의 마지막 찬스에서 김민재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아쉽게 무릎을 꿇어야 했다.
최근 2연승, 잠실경기 3연승을 올리고 있던 두산 선발 이혜천은 2회를 삼자범퇴, 5회에는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5.1이닝을 3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승리는 6회 이혜천을 구원 등판해 2.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이재우에게 돌아갔다. 시즌 4승(0패)째.
두산 마무리 정재훈은 9회 등판, 볼넷과 자신이 견제 실책으로 2사 3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침착하게 경기를 마무리짓고 9세이브에 성공했다.
조이뉴스24 /잠실=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사진 류기영기자 ryu@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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