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가넷트홀에서는 ''NH농협 2008~2009 V-리그' 개막에 앞서 남자부 합동 미디어데이가 펼쳐졌다.
각 팀의 대표선수로 참석한 5명은 한 목소리로 "우리팀이 달라졌어요"라며 지난 시즌과 달라진, 발전된 팀의 모습을 소개했다.

대한항공의 장광균(27)이 먼저 달라진 대한항공 자랑에 나섰다. 장광균은 "우리팀은 감독님이 새로 오셔서, 팀 컬러가 바뀌었다. 감독님은 항상 수비를 강조한다. 다른 것은 다 넘어가도 수비에서 실수하면 불호령이 떨어진다. 올 시즌 끈끈한 수비를 펼치는 팀이 될 것이다"며 수비력이 향상된 팀을 소개했다.

이어 삼성화재의 석진욱(32)은 백업요원이 늘어난 것을 자랑했다. 그는 "팀의 어린 선수들이 훈련을 열심히 해 많이 좋아졌다. 그만큼 백업요원이 늘어났다. 올해는 부상선수가 많아 감독님 걱정이 많다. 어린 선수들이 걱정을 덜어줄 것"이라며 부쩍 실력이 는 후배선수들 자랑에 여념이 없었다.

현대캐피탈의 후인정(34)은 용병자랑을 마음껏 했다. 후인정은 "지난 시즌 용병 문제로 어려웠다. 하지만 올 시즌 앤더슨이라는 좋은 용병이 합류했고, 손발도 맞췄다. 올 시즌은 더욱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들이 용병 문제가 해결돼서 편안하게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LIG손해보험의 이경수(29)는 자신감을 강조했다. 이경수는 "지난 시즌 어려웠다. 올 시즌은 실력보다 어떤 선수들이 경기를 이끌어가고, 자신감을 찾아가느냐에 중점을 둔 상태다. 올 시즌은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나설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KEPCO45의 정평호(29)는 가장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중이다. 그만큼 자랑할 것도 많았다. 정평호는 "가장 크게 변화된 점은 선수층이 두꺼워졌다는 것이다. 감독님도 그렇고 나도 새로 들어온 신인선수들에 만족한다. 세터도 괜찮고 신장도 좋다. 연습 분위기도 좋다. 특히 몸이 좋지 않으면 교체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는 것이 심적으로 편안하게 만들어준다"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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