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악의 경기였다."
네 골을 내주며 수원 삼성에 대패한 지난해 J리그 우승팀 가시마 앤틀러스의 오스왈도 올리베이라 감독이 경기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가시마는 11일 오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2009 AFC(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 경기에서 1-4로 패하며 J리그 우승팀으로서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경기 뒤 공식 인터뷰에 응한 올리베이라 감독은 "가시마에는 최악의 경기였다. 초반에는 우리가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이 때 골을 넣었어야 했는데 수원이 먼저 선제골을 기록했다"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축구에서 승패는 늘 있는 것이라고 강조한 올리베이라 감독은 "수원이 이기는 것이 당연했고 오늘 가시마가 부진했다"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조모컵 올스타전에 J리그 올스타 감독으로 벤치에 앉아 K리그를 경험한 바 있는 올리베이라 감독은 "K리그에 좋은 선수가 있다고 느꼈다. 수원에서는 김대의, 박현범, 에두가 잘했다. 그래서 승리한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