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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야구해설가, "이승엽 장타, 터지기 시작하면 아무도 못막아"


"장타가 터지기 시작하면 아무도 막을 수 없다."

이승엽(33, 요미우리)이 완벽 부활에 성공할 것인가. 최근 타격으로 볼 때 긍정적인 전망이 가능하다. 일본 야구 전문가도 비슷한 얘기를 했다.

이승엽은 지난 3일 주니치전부터 붙박이로 선발 출장하고 있다. 하라 감독의 플래툰 시스템 하에서 이승엽과 번갈아 출전하다시피 해온 우타자 다니 요시토모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함에 따라 매경기 6번타자로 선발 출장하고 있다.

다니가 빠진 가운데 3경기에서 이승엽은 타율 3할3푼3리(9타수 3안타), 1홈런을 기록했다. 괜찮은 타격감이기도 하지만 비교적 약하다고 알려진 좌투수들을 상대로 그런대로 좋은 타격을 하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다.

이승엽은 3일 주니치전에서 좌투수 첸-고바야시를 상대로 3타수 2안타를 기록했으며, 4일에는 센트럴리그 다승 공동1위(8승3패), 평균자책점 1위(1.69), 최다완투 1위(4회)를 자랑하는 우완 요시미로부터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올 시즌 요시미에게 뽑아낸 홈런만도 3방이나 돼 '천적'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6일 경기선 4타수 무안타로 주춤했다.

일본야구 명 해설자이자, 전설적인 타자로 군림했던 기누가사(전 히로시마) 씨는 "이제 이승엽만 완전히 살아나면 요미우리 타선을 막을 방도가 없다"며 "이승엽은 좌투수와의 승부를 껄끄러워 하고 있다. 하지만 이승엽의 장타가 터지기 시작하면 아무도 막을 수 없다"고 요미우리에서 이승엽이 차지하는 비중과 그의 장타력에 대해 강조했다.

기누가사 씨는 이어 "6월말 야쿠르트전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도 그렇고, 이승엽의 타격감이 호전되기만 하면 경이로운 존재다. 스스로도 이 점을 의식하고 있을 것이다. 힘이 있는 타자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자신의 감각을 찾으려 애쓰고 있을 것"이라며 홈런포 부활 기미를 보인 이승엽의 활약을 예고하기도 했다.

하라 감독은 지난 주말 주니치에 2연패를 당하자 "5~7번이 좀 더 힘을 내주면 좋겠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물론 거기에는 이승엽도 포함돼 있다.

이승엽은 7일부터 도쿄돔서 열리는 요코하마전에서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기 위해 방망이를 곧추세우고 있다.

조이뉴스24 /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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