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기획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이하 친구)에서 주인공 동수로 출연중인 현빈의 눈빛 연기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과 12일 방송된 5, 6부에서는 고등학교를 떠나 어시장에서 뱃일을 시작한 동수(현빈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불행한 가족사와 불운의 학창시절을 뒤로하고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게 된 것.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좋아하던 복싱도, 그림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꿈을 접어야 했던 동수는 결국 학교를 떠나 험한 뱃일을 시작하게 됐다. 아버지에 대한 상처, 어머니가 가족을 떠나버린 아픔 그리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까지 동수의 불행한 운명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애잔한 감정을 갖게 만들었다.
특히 동수로 열연중인 현빈의 감성적 눈빛 연기가 캐릭터에 몰입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영화와는 달리 현빈은 동수의 아픔과 상처를 그만의 쓸쓸한 페이소스로 캐릭터의 진정성을 더하고 있다는 평이다.
현빈 역시 "드라마 속 각 장면마다 상황에 따라 동수의 눈빛이나 감정을 다르게 표현했다"며 "앞으로 드라마에서 보여질 동수의 변화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방송 후 '친구' 시청자 게시판에도 현빈의 눈빛 연기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시청자들은 '현빈의 애절한 눈빛 연기에 빠져들었다. 동수라는 인물을 인간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현빈의 연기를 칭찬했다.
한편 '친구'는 영화 속에서 그려지지 않았던 네 주인공들의 학창시절 이후의 이야기가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동수 외에도 성인 오락실에서 일하는 준석(김민준 분), 대학생이 된 상택(서도영 분)과 중호(이시언 분), 은행원이 된 진숙(왕지혜 분) 등의 모습과 함께 러브라인이 부각되면서 극의 재미를 더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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