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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 "서울이 기성용 내보내도 좋을 것"


셀틱행 여부로 관심 기성용, 허 감독 사견 전제로 "진출해야 한다" 답해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 이적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기성용(20, FC서울)에 대해 축구대표팀 허정무 감독이 긍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허정무 감독은 25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취재진과 약식 인터뷰를 갖고 사견임을 전제로 "2000년부터 선수들에 대해 해외진출을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축구협회 해외 진출 프로그램 등으로 나갔던 설기현의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 아니겠느냐.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입을 열었다.

가능하면 좋은 리그에서 뛰는 게 선수 발전을 위해서도 긍정적이라는 허 감독은 "주전 여부는 본인의 노력에 달린 것이다. 스코틀랜드도 좋은 리그다. 셀틱이나 글래스고 레인저스 등 빅리그에 대적할 팀들이 있다"라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올 시즌 이청용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 원더러스로 보내는 등 트레블(정규리그, 컵대회, AFC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능성을 앞두고 출혈을 감수했던 소속팀 FC서울이 지금 당장은 힘들겠다는 입장을 보여 어려운 상황이다.

셀틱은 기성용에 이적료 200만 파운드(약 40억 원)를 제시하며 강력한 영입의사를 밝혔고 그의 에이전트가 영국에서 셀틱 단장을 만나 세부조건을 조율하고 있다.

허정무 감독은 박지성의 예를 들며 "지성이가 나가지 않고 국내에 있었다면 지금처럼 됐겠느냐"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 축구를 봐서라도 (해외 진출은) 필요하지 않겠느냐. K리그도 문을 넓혀야 한다"라고 답했다.

덧붙여 허 감독은 "서울이 내보내주는 것도 좋을 것"이라며 "내보내지 않으면 똑같다. 선수들도 자극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 자기 실력을 쌓고 도전을 해야 한다. 진출한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된다. 자기 실력으로 말하는 것"이라고 기성용의 해외 진출에 힘을 실어줬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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