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차승원 "북한말, 독특한 뉘앙스에 카타르시스"


배우 차승원이 두번째로 북한 사람 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차승원은 19일 오후 6시 경남 합천군 합천복지회관에서 열린 영화 '포화속으로'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차승원은 "'국경의 남쪽' 이후 다시 북한사람 역할을 맡았는데 의도된 것은 아니다"며 "개인적으로 남자배우로서 전쟁물을 꼭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독특한 뉘앙스의 언어, 사투리를 쓰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때가 많다"면서 "사실상 같은 민족이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적으로 나오는데 나름대로 이들에게도 페이소스가 많이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승원은 "나도 전후 세대니까 전쟁을 겪은 세대보다 체감하는 것이 부족하지만 71명의 학도병들과 북한군의 관계 등을 보고 나처럼 전쟁을 모르는 많은 분들이 그때 그날에 이런 참혹한 일이 있었고 그것을 기억해야하는 것 같다"며 "그것이 그분들 덕에 지금 우리가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에 대한 보답이 아닌가 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차승원은 이번 영화에서 동물적인 전투감각의 북한군 대장 박무랑 역을 맡았다.

'포화속으로'는 한국전쟁 당시 전쟁의 한복판에 뛰어든 학도병 71명의 전투를 그린 전쟁 실화로 오는 6월 개봉을 목표로 막바지 촬영 중이다.

조이뉴스24 /합천=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차승원 "북한말, 독특한 뉘앙스에 카타르시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