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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AG]광저우의 '마지막 눈물', 여자 배구 값진 은메달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마지막 경기 일정은 여자 배구 결승이었다. 한국의 여자 배구 대표팀은 광저우에서 마지막으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박삼용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중국 광저우 체육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결승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다 내리 3세트를 내주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다 잡았던 경기였다. 한국이 2세트를 먼저 따냈다. 마지막 5세트에서도 먼저 14점에 도달했고 2점차 리드도 있었다. 단 1점만이 남았을 뿐이다. 하지만 통한의 리시브 실수에 이어 중국에 연속 공격을 허용했다. 결국 14-16으로 마지막 세트를 내주고 한국은 중국에 무릎을 꿇어야만 했다. 그동안 한국의 금메달을 항상 가로막았던 중국을 거의 다 잡았다가 놓쳤다. 선수들은 물론 한국 팬들도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후회없이 했다는 자랑스러운 눈물도 흘렸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한국은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무려 16년의 세월이 흘렀다. 2010년 광저우에서도 결국 금메달은 무산됐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아시아 정상에 서도 모자람이 없음을 경기력으로, 투지로 증명했다. 1998년 은메달, 2002년 은메달로 정상권에 있었던 한국은 2006년 도하 대회 때 5위로 밀려나며 굴욕을 당했다. 절치부심한 한국 여자배구는 다시 아시아의 중심으로 당당히 올라왔다. 여자 배구 대표팀은 다음 아시안게임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비록 금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다시 아시아 배구의 중심으로 들어갔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는 경기였다. 그만큼 소중한 은메달이다. 2006년 도하에서의 굴욕에서도 완전히 벗어났다. 그리고 중국도 언제든지 넘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가질 수 있었던 대회였다.

여자 배구의 소중한 은메달을 끝으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마지막까지 투혼을 보여준 여자 배구 대표팀이 있었기에 한국 팬들은 끝까지 눈물과 감동으로 아시안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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