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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로드' 제작진이 밝힌 '트루맛쇼' 오류 3가지


[김양수기자]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화제작 '트루맛쇼'에 대해 Y-STAR '식신로드' 제작진이 "맛집 프로그램에 대한 오해를 풀고싶다"며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1일 '식신로드'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외면의 화려함만큼 내면의 병폐도 많은 방송계의 '실체'를 긁어 주었다는 점은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다소 '극적'요소가 강조되는 매체를 택하고, 도발적인 멘트와 지나치게 자극적인 상황연출(CCTV)로서 감독의 '본래 주제'가 아니라, '모든 맛집 프로그램은 거짓이다'라는 식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트루맛쇼'의 오류를 세가지로 짚었다.

우선 "'맛집이 방송에 나가려면 돈을 내야 한다'는 것은 일부 프로그램에 국한된 이야기 일뿐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방송 브로커, 계약금, 컨설팅, 가짜 손님 등 시청자들을 우롱하는 저질적인 관행은 몇몇 프로그램의 문제일 뿐, 다른 맛집 프로그램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시청자는 바보가 아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짜고치는 고스톱'으로는 방송이 제작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모든 맛집 프로그램의 음식 연출이 브로커나 제작진에 의해 의도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TV에 나오는 맛집이 다 맛이 없다는 것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대한민국은 식도락(食道樂)을 사랑한다. 어느 지역에나 사랑받는 맛집은 꼭 있기 마련이며, 유명 맛집에는 언제나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라며 "이러한 관심이 맛집 프로그램의 홍수를 낳은 것"이라고 순서를 명확히 했다.

또한 "우후죽순으로 맛집 관련 프로그램들이 생성되면서 '진짜 맛집'에 대한 기준이 사라지고, '가짜 맛집'이 판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며 "지금까지 이러한 문제점을 만들어 낸 주범이 방송이라면, 앞으로라도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방송이 의무일 것"이라고 사명감 역시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식신로드'는 이번 '트루맛쇼'에 대한 논란으로 제작진으로서의 자부심에 상처를 입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계기를 더욱 유쾌하고 즐거운 맛집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며 "'맛집 공화국'이 아닌 '맛집을 사랑하는 나라' 대한민국의 대표 맛집 프로그램이 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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