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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안에 '반지의 제왕'-'더 울버린'도 있다?


세계적 실력파 스태프들 참여

[권혜림기자] 봉준호 감독의 글로벌 프로젝트 '설국열차'가 화려한 배우 캐스팅 못지 않은 스태프 명단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설국열차'는 크리스 에반스·틸다 스윈튼·존 허트 등 세계적 명배우들이 모여 기대를 높였던 작품. 여기에 '일루셔니스트' '이스턴 프라미스' '월드 워Z' 등 각각 유명 영화들에서 작업한 스태프들이 합류해 영화의 질을 높였다. 한국과 미국, 영국, 체코, 헝가리 등 다국적 스태프들이 참여했다.

가장 먼저 '설국열차'에 합류한 스태프는 '마더'로 봉준호 감독과 호흡을 맞춘 홍경표 촬영 감독이다. 시나리오 초고가 나온 순간부터 의기투합했으며, 굳이 말하지 않아도 원하는 그림을 이해하곤 한 홍경표 촬영 감독은 봉준호 감독과 가장 가까운 동지였다.

'반지의 제왕' '스파이더맨2' '더 울버린' '월드 워Z' '킬 빌' 등 세계적 인기를 모은 영화들에서 활약한 스태프들도 집합했다.

영화 속 각각의 기차 세트를 책임질 프로덕션 디자이너(미술감독)로는 '일루셔니스트'의 앙드레 넥바실이 합류했다. 체코에서 명망이 높은 앙드레 넥바실 덕분에 현지 스태프 구성과 촬영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미술과 함께 가장 중요했던 시각효과(VFX)는 '스파이더맨 2' '노잉' '나잇&데이'의 에릭 덜스트가 참여했다. 좁은 공간인 기차 안에서 사람과 사람의 몸이 충돌하는 액션 신을 위한 무술감독으로는 줄리안 스펜서가 합류했다. 그는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의 '이스턴 프라미스'에서 전설적인 느와르 액션을 완성시킨 바 있다

'3:10 투 유마'의 음악을 맡은 마르코 벨트라미는 봉준호 감독의 전 작품에 관심이 많아 에이전트를 통해 '설국열차'의 참여 의사를 먼저 밝히기도 했다. 그는 '더 울버린' '월드워Z' '웜 바디스' 등의 음악을 작업한 바 있다.

'케빈에 대하여'의 의상 디자이너 캐서린 조지, '반지의 제왕' '브이 포 벤데타'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제레미 우드헤드,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킬 빌'의 캐스팅 디렉터 조한나 레이 등 역시 '설국열차'의 완성도에 힘을 쏟았다.

영화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 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이 반란을 일으키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8월1일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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