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용민 기자] '미투 운동'의 가해자로 지목된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민 의원은 10일 입장문을 내 "제가 모르는 자그마한 잘못이라도 있다면 항상 의원직을 내려놓을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이에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날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사업가 A씨(60·여)는 지난 2008년 5월께 노래방에 갔다가 민 의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저는 문제가 될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기억한다"면서도 "그분이 상처를 받았다면 경우가 어찌되었던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분이 2차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미투 운동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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