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배우 김희애 남편 이찬진(53)씨가 정의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사진)을 통해 "저는 꽤 오래 전부터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 정치에 관심이 많은 편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정치를 혐오하는 편이 아닌데도 그렇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너무나도 안타깝게 돌아가신 노회찬 의원님과는 아마 스쳐 지나며 만난 인연은 있겠지만 제대로 뵙고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고 SNS 댓글로 말씀을 나눈 적이 한 번인가 있다는 건 기억나지만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특별한 인연이 있는 건 아니다"고 했다.
이어 "그제 제주로 오는 비행기에서 여러 신문에 난 기사들을 보면서 정말 엄청나게 울었지만 하루 지나고는 잊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일찍 일어나 페이스북을 보다가 이 동영상을 보고는 다시 한 번 눈물 콧물 흘리며 흐느끼고 울었다"고 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연설 영상을 함께 게재했다.
이 대표가 함께 올린 영상은 노 의원의 명연설로 유명한 '6411번 버스를 아십니까'라는 제목의 동영상이다.
해당 동영상은 노 의원이 2012년 진보정의당 출범과 함께 당대표를 맡으면서 한 수락 연설로, 당시 노 의원은 6411번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한국사회에서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 소외된 이들임을 지적하면서 “이 분들이 어려움 속에서 우리 같은 사람들을 찾을 때 우리는 어디에 있었느냐. 진보정당이 대한민국을 움직여 온 수많은 투명인간들을 위해 존재할 때 그 일말의 의의를 우리는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당시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린 바 있다.
이씨는 "이 글 올리고 나서 정의당 홈페이지에 가서 온라인으로 당원 가입을 하려고 한다"며 “그런다고 미안한 마음이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나성훈기자 naa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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