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지난해 '미투' 폭로에 휩싸이면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배우 오달수가 '활동 재개' 보도에 대해 입을 열었다.
30일 오달수는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니 (보도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오달수는 많은 영화 관계자들의 설득에도 상당히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엄지영은 "오달수가 자신을 모텔로 데리고 갔었다"며 "거기서 성추행을 당했다. 오달수가 편하게 이야기하자며 '더운데 씻고 하자'더라. 그러면서 옷을 벗겨주려고 몸에 손을 댔다. 내가 화장실에 가자 따라왔는데 몸이 안 좋다고 핑계를 대서 험한 일은 피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엄지영은 해당 의혹을 폭로한 이유에 대해 "처음에 댓글 올리신 분의 글을 보고 '나도 이제 얘기할 수 있겠구나'고 기다렸다"라며 "그 분이 마녀사냥 당하면서 댓글을 내리고, 그래도 오달수가 사과를 할 줄 알았다"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오달수는 tvN '나의 아저씨'에서 하차했고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에서도 편집됐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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