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포럼2019] "디지털 생태계 신뢰성 확보로 블록체인 이용해야"


이구환 데일리블록체인 부사장, 아이포럼2019서 강연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블록체인이 갖는 기본적인 속성은 투명성을 보장하면서 데이터를 안전하고 불변하게 저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디지털생태계 전반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기반기술로 블록체인을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뉴스24가 창간 19주년을 맞아 28일 서울 드래곤 시티 그랜드볼룸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의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아이포럼2019를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블록체인이 몰고올 마케팅 혁명'에 대해 강연한 이구환 데일리블록체인 부사장은 "앞으로 우리는 모든 게 데이터화 되는 세상에서 살게 될 것"이라며 "디지털 세상으로 전이하면서 간과되고 있는 게 신뢰에 대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구환 데일리블록체인 부사장이 28일 아이포럼2019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디지털 생태계에서의 마케팅과 블록체인의 결합을 통해 '신뢰 마케팅'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플랫폼 기반의 회사들이 실제적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며 "디지털 시장의 성장을 이야기 할떄. TV 광고와 디지털 광고 규모를 이야기하는 데 2017년 이후 디지털 광고의 양이 급격히 늘었다"고 전했다.

이런 과정에서 데이터의 가치가 기업의 가치가 되고, 특히 사용자의 데이터가 디지털화의 핵심이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페이스북의 사용자 5천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마크 주커버그가 청문회에 소환되면서 페이스북 주가는 하루 만에 16% 폭락한 적이 있다.

이 대표는 "개인 데이터를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콘트롤하는 데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글과 페이스북의 가치독점은 점점 커져 현재 60%에 육박한다. 하지만 가치를 만든 사용자들은 소외되고 있고, '가짜뉴스' 등 신뢰성 없는 정보가 넘쳐나고 있다고 이 대표는 전했다.

디지털 생태계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개인정보 보호, 투명성, 신뢰성, 기여가치의 공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그는 "이것이 블록체인의 비전과 맞닿아 있다"며 "제3의 신뢰기관, 중앙집중이나 신뢰 중재자의 개입 없이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블록체인"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마케팅 생태계에는 사용자, 미디어, 개인데이터 등 여러가지 요소가 복잡하게 존재하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 블록체인에 적용할지 기업들이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블록체인을 광고, 콘텐츠, 데이터 관리 등 마케팅의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며 "마케팅 생태계의 문제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해결해주겠다는 업체들도 많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스팀잇 등 미디어를 직접 만드는 회사도 생겨났는데 기본 축은 콘텐츠 기여자들이 보상을 가져가는 것이다.

이 대표는 "블록체인이 갖는 기본적인 속성은 데이터를 안전하고 불변하게 투명성을 보장하면서 저장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디지털생태계 전반에 신뢰성 있게 만들 것인가 하는 기반기술로 블록체인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아이포럼2019는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마케팅 ▲빅데이터 & 커뮤니케이션 혁신 ▲초연결시대 신(新)고객가치 창출전략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 SK텔레콤, KEB하나은행의 실제 디지털마케팅 사례와 더불어 디지털리테일컨설팅그룹, 데일리블록체인, 펑타이코리아 차이나마케팅그룹, 혜안리서치, 데이터리셔스, 글랜스TV 등 다양한 기업 및 마케팅 전문가들이 디지털 마케팅의 비전을 공유한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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