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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컨소 "한진重, 경영 정상화 최우선…구조조정 없다"


"영도조선소 부지매각 고려 안해…사업 시너지효과 낼 것"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한진중공업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한진중공업과의 사업 시너지 효과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24일 "불확실한 경제상황이긴 하나, 포스트 코로나 이후 건설업과 조선업분야에서 친환경 관련 프로젝트 등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컨소시엄 참여회사들과 사업적 시너지를 통해 조기에 경영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 인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앞서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22일 한진중공업 주주협의회로부터 한진중공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한진중공업의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며 조선업 정상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한진중공업 매각 관련하여 조선업 정상화 및 고용유지가 중요한 사항"이라며 "조선업 정상화를 위해 방산 특수선 분야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조선업 분야의 고부가가치 선박 및 틈새시장을 분석해 차별화된 전략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한진중공업 주식매매 계약상에 인력의 고용 승계를 보장하는 데다 기술력을 살려 제대로 된 회사로 만드는 게 목표"라며 "고용을 보장하지 않거나 영도조선소 부지를 매각하는 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어 "동부건설은 법정관리 졸업이후 노사상생을 통해 조기에 경영정상화를 이뤄냈다"며 "인위적인 인력구조조정 없이 매년 신규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하여 법정관리 졸업이후 지금까지 기존대비 약30% 인력이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낸 상황으로 평가받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진중공업 '해모로'와 동부건설 '센트레빌'로 각자의 장점을 가진 인지도 높은 브랜드를 통해 수주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사업은 현재 동부건설의 미래전략 비즈니스이자, 한진중공업과 시너지가 가능한 분야로 향후 다양한 형태의 사업진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부건설 컨소시엄의 대표사(SI)로는 동부건설이, 재무적 투자자(FI)에는 NH PE-오퍼스PE가 들어가 있다. NH PE-오퍼스PE 펀드 자금을 기반으로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해당 펀드는 일반 사모펀드와 달리 기업 재무 안정 펀드로, 구조조정 시장의 유동성 공급을 통해 경영 정성화에 나선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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