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업계 1위 골든블루, 군대식 문화에 화난 직원들 노조설립


노조 "군대식 문화와 관리자 갑질 심각…노동환경 매우 열악" 주장

[사진=골든블루]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국내 위스키 1위 업체 '골든블루'에 회사 '갑질' 등의 이유로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30일 위스키업계와 골든블루 노동조합에 따르면 국내 위스키 1위 업체인 골든블루가 회사 내 군대식 문화와 관리자 갑질이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노동조합 측은 "골든블루는 회사 내 군대식 문화와 관리자들의 갑질이 매우 심각했다"며 "퇴근 후에도 업무를 지시하는 등 노동환경이 매우 열악하다"고 밝혔다.

골든블루 노동조합 측은 지난 23일 공문을 통해 사측에 노조 결성 사실을 전달하고, 조합 결성의 정당성을 알리는 한편, 노동조건 향상과 임금 인상을 위한 단체교섭을 요구할 계획이다.

골든블루는 회사 지분 약 80% 가량을 박용수 회장 일가가 소유하면서 박씨 일가는 1인당 최대 6억원가량의 배당금을 챙기고 있다. 현재 골든블루 주식을 소유한 이들은 박 회장을 비롯해, 딸인 동영·소영씨 그리고 아내인 김혜자 씨 등이다.

또 매년 박 회장이 28억9천600만원, 사위인 김동욱 대표이사가 6억2천400만원의 고액의 보수를 받고 있으며, 최대주주이자 박 회장의 딸인 박소영 씨도 이사로 등재돼 1억원 이상의 보수를 수령하고 있다.

골든블루 측은 노동조합 설립과 관련해 "대부분 영업직 직원들이 가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 주류 업계와 영업직 특성상 일부 야근 등이 있었을 수 있다"며 "'갑질' 등의 문제제기는 조합 설립시 하는 정당성 차원의 발언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든블루는 부산에 본사를 둔 양주회사로, 직원수 약 230명, 연 매출 약 1천688억원 규모의 회사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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