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정권교체 넘어 정치교체"… 2대 비전 발표


최재형 전 감사원장 [김성진 기자]

정부여당에 "끝없는 위선과 내로남불"

정치 선배들에 "나라 망가질 때 뭐했나"

규제 원점 재검토… '청년 일자리' 강조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5일 "대한민국에는 새로운 정치,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 약속 비전발표회'에서 "저는 정치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지금과 같은 정치로는 희망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여당을 겨냥해 "지난 4년, 국민의 삶을 책임지겠다는 구호에 희망을 걸었지만 적폐청산, 시장을 거스르는 잘못된 정책으로 국민 삶은 피폐해졌다"며 "끝도 보이지 않는 위선과 내로남불은 국민을 분노케 했다. 어쩌다 우리 정치가 이렇게 됐나"라고 했다.

당내 인사를 향해서도 "정치를 오래 했다고 자부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정작 나라가 망가지고 있을 때 어디서 무엇을 하셨나"라며 "나라가 이 지경이 되는 동안 이렇게 될지 몰랐다면 무능이고, 알고도 방치했다면 공범"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 한 사람으로서 이 나라를 지켜보는 것이 너무나 답답했다"며 "우리나라의 정치는 부끄러운 정치가 돼버렸다"고 했다.

이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과 국민 품격에 걸맞지 않은 못난 정치가 돼버렸다"며 ▲정치가 부끄럽지 않은 나라 ▲청년에게 희망이 있는 나라 등 2개 비전을 제시했다.

최 전 원장은 "우리나라가 정상적인 국가로 다시 서기 위해서는 정치가 새로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온 사람,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정치인, 국민들이 자랑스러워 하는 대통령이 이 나라와 정치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청산만이 우리의 목적이 돼선 안 된다"며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권 아래에서 청년들이 절망하고 있다"며 "청년들에게 내 일이 없어 내일이 없는 나라가 됐다. 그런데 우리 정치는 이들을 위해 무엇을 했나"라고 비판했다.

최 전 원장은 "우리 정치는 이들을 위해 무엇을 했나"라며 "당장 표가 되는 선심성 정책으로 오히려 청년들에게 빚만 지우고 있지 않나. 이제 아침이 기다려지는 나라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

청년 일자리 증대를 위한 방안으로 ▲각종 규제 원점 재검토 ▲노동·연금 개혁 등을 거론했다. 그는 "기성세대 기득권을 양보해 청년들에게 숨통을 틔워줘야 한다"며 "노동개혁을 반드시 시행하고 연금개혁도 하겠다. 공정의 가치를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무너진 희망의 사다리를 복원하겠다"며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기다려지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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